화려한 가을밤…9월 ‘야간관광 명소’를 추천합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9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는 야간관광이다. 추천 여행지는 서울 반포대교와 잠수교, 원주 간현관광지 나오라쇼(강원 원주), 국립세종수목원과 금강보행교, 통영 디피랑,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5곳이다.
여행지 방문 시 기상 상황이나 현지 사정에 따라 변동 여지가 있으므로 개방여부·개방시간·관람방법 등 세부 정보를 사전에 관련 지방자치단체 누리집, 관광안내소 등에 확인하는 건 필수다.
반포한강공원은 서울 대표 야경 명소다. 일몰이 고운 서래섬, 도시의 어둠을 찬연하게 밝히는 세빛섬과 반포대교가 자리한다. 가을이면 꽃이 만발하는 서래섬에서 저녁 산책을 하고, 밤에 더욱 화려하게 빛나는 세빛섬에서 선셋 카약 등 수상 레저 어트랙션에 도전해보자.
원주 대표 유원지 간현관광지가 최근 몇 년 새 크게 달라졌다. 2018년 높이 100m에 길이 200m 산악 보행교 소금산출렁다리가 개장했고 고도 약 200m 절벽을 따라 소금잔도가 놓였다. 주변 절경이 한눈에 담기는 스카이타워도 들어섰다. 여기에 소금산출렁다리보다 2배 긴 소금산울렁다리가 합세했다. 이 시설을 아울러 소금산그랜드밸리라 한다.
간현관광지와 함께 2023~2024 한국 관광 100선에 오른 뮤지엄 산(SAN)은 자연 속에 건축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 공간이다.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안도 다다오: 청춘’이 오는 10월29일까지 이어진다.
세종시에 있는 국립세종수목원은 밤이면 화려하게 변신한다. 오는23일까지 금·토요일 야간 개장 특별한 夜행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사계절전시온실 내 열대온실은 밤에 더 신비롭고, 특별전시온실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국립세종수목원 근처에 세종호수공원이 있다. 밤이면 보석처럼 빛나는 수상무대섬을 놓치지 말자. 역대 대통령이 남긴 문서와 사진 자료 등을 한자리에 모은 대통령기록관이 세종호수공원 가까이 있다. 밀마루전망대에서는 세종시의 개성 넘치는 건축물이 한눈에 들어온다.
2022년 제1호 야간관광특화도시(성장지원형)로 선정된 통영에서는 다양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디피랑은 강구안 인근에 자리한 남망산조각공원을 중심으로 조성한 야간 경관 전시 공간이다. 통영의 독창적인 이야기가 담긴 이곳은 동피랑과 서피랑에서 사라진 벽화를 주요 주제로 다룬다.
통영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 강구안도 함께 둘러보자. 최근 완공된 보도교가 강구안의 밤을 더욱더 아름답게 장식한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오는 10월31일까지 열린다. 선선해진 가을 날씨와 순천만국가정원의 밤 풍경을 즐기기 좋다. 순천역에서 도보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동천테라스나루터에서 박람회 행사장 내 호수정원나루터까지 12인승 보트와 20인승 선박이 운항한다. 늦은 오후에 배를 타면 노을이 지는 순천과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박람회장의 풍경을 물 위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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