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치유의 쉼터’…정선 숲, 웰니스 성지 각광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치열하게 일상을 살아낸 이들이 자연을 벗 삼아 휴식을 취할 때면 강원도로 떠나곤 하는데 그중에서도 강원도 정선 숲과 함께하는 웰니스 성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강원랜드 리조트 사업부인 하이원리조트의 웰니스 프로그램은 치유의 쉼을 테마로 2회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선정 추천 웰니스 관광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웰니스 프로그램만을 위한 별도의 체험공간인 하이원 웰니스센터를 마련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 구성으로 전년 대비 194% 증가한 수준인 이용객 수 1만5000명을 돌파하며 하이원을 찾는 고객들의 필수 힐링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하이원의 웰니스 프로그램은 일상에 지친 이들이 진정한 의미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루의 흐름에 맞는 시간대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휴가에도 아침운동을 놓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하루의 시작을 깨우는 명상과 요가 체험 ‘굿모닝’ 프로그램은 오전 7시30부터 시작된다. 숲 걷기 명상, 긴장 완화 명상과 요가, 근막 이완 요가 중 원하는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아침의 고요 속에서 싱잉볼의 청명한 소리와 파동에 집중하다보면 몸의 긴장도를 체크하고 오롯이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간만의 휴가에 늦잠을 푹 잤다면 오후의 활기를 북돋아주는 숲 걷기와 관계치유 명상으로 구성된 ‘굿 이브닝’ 프로그램이 제격이다. 숲 걷기는 큰 보폭으로 완만한 숲길을 걸으며 진행된다. 평소와 조금 다른 움직임만으로도 잡념을 비우고 오로지 몸의 균형에 집중할 수 있다.
본격적인 산림치유를 원한다면 자연과 교감하며 숲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포레스트 힐링’을 추천한다.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아이들도 걷기 편한 달팽이숲길과 자작나무와 이끼길이 펼쳐져 있는 단체의 숲 일대에서 낮에는 식물과 곤충 생태계 해설, 밤에는 별자리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별이 쏟아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남기는 인생사진은 덤이다.
바람이 선선해지는 가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 웰니스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한 조향클래스는 한 시간 동안 조향의 기초 개념을 듣고 20가지 이상의 다양한 향료를 직접 시향한 후 취향에 맞는 세 가지 향을 조합해 나만의 향수를 제작하는 과정이다. 하이원 웰니스 중 가장 인기 많은 프로그램이다.
흥미로운 이색 콘텐츠를 찾는다면 오는 16일부터 한 달간 진행되는 ‘귀(鬼)로(路): 전설이야기’가 제격이다. 달팽이숲길을 걷다보면 호랑이에게 잡아먹힌 사람을 기리기 위해 돌무더기를 쌓아 만든 무덤인 호식총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호랑이에게 잡아먹힌 사람의 영혼이 범의 노예가 돼 사람을 홀린다는 창귀 이야기를 들으며 숲길을 걷는 이색 공포체험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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