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도핑 논란' 포그바 대체자 벌써 점 찍었다...목표는 아스널 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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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으로 유벤투스와 이별할 위기에 놓인 폴 포그바의 대체자로 토마스 파티가 떠오르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가 파티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티는 포그바가 도핑 혐의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경우 대체 선수로 꼽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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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으로 유벤투스와 이별할 위기에 놓인 폴 포그바의 대체자로 토마스 파티가 떠오르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가 파티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티는 포그바가 도핑 혐의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경우 대체 선수로 꼽힌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유스 시절을 거친 포그바는 2012년 처음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178경기에 출전해 34골을 넣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를 주름잡던 유벤투스에서 포그바 역시 꾸준히 스쿠데토를 들어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무대까지 경험하며 물 오른 포그바에게 맨유가 다시 기회를 제안했다.
4년 만에 맨유로 복귀한 포그바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초반에는 특유의 파괴력을 자랑하며 맨유의 핵심으로 중원에서 활약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참여해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럼에도 해가 지날수록 컨디션을 이어가지 못했다. 부상에도 자주 시달리며 명단에서 제외되는 일도 늘어났다.
결국 맨유는 자유계약으로 포그바를 놓아줬고, 포그바는 지난 여름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그러나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시즌 초 또다시 부상을 당하면서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다. 겨울이 되어서야 포그바는 복귀 후 데뷔전을 가졌지만, 반복된 부상으로 다시 볼 수 없었다.
개막 후에도 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던 포그바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받았다. 알려진 약물은 일시적으로 운동 효과를 높여주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다. 금지된 약물 사용으로 포그바는 위기에 직면했다. 유벤투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그바는 지난 8월 20일 시행된 도핑 검사 결과에 따라 국가 반도핑 재판소(NADO)로부터 자격 정지 명령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그바는 현재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포그바 측은 최근 미국에서 친구인 의사의 추천으로 보충제를 처방받았고, 테스토스테론 포함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실을 입증하지 못하면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최대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유벤투스는 계약 해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유벤투스는 포그바와의 이별을 고려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다. 시즌 종료 이후 계약 해지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벤투스는 벌써 대체자를 물망에 올리고 있다. 주인공은 아스널의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다. 2020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이적한 파티는 초반에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후 준수한 탈압박 능력과 정확도 높은 패스로 지난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던 아스널의 중원을 책임졌다.
파티는 이미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 지난 여름 한 차레 영입 제안이 오고 갔고 파티 역시 이적에 동의했지만, 입장 차이로 인해 최종 불발됐다. 현재 부상으로 6주 가량 결장하기 전까지 개막 후에도 파티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었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많은 논란에 휩싸이며 7위로 마감했다. 회계 장부 조작과 보드진의 부정부패 등으로 징계를 받았고, 승점이 삭감됐다. 올 시즌 2승 1패로 리그 3위에 올라있으며, 어느 때보다 반등을 목표하고 있는 만큼 빠른 대처를 원하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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