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고 '왼손 투수' 황준서, 전체 1순위 한화행… 인천고 김택연 '두산'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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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고 왼손 투수 황준서가 2024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는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두산은 인천고 오른손 투수 김택연을 뽑았다.
LG로부터 넘겨 받은 지명권으로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서울고 투수 전준표를 호명했다.
당초 소유하고 있던 1라운드 전체 9순위 지명권으로는 장충고 투수 김윤하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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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황준서를 지명했다
올해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782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96명, 국외 아마·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5명 등 총 1083명이 참가했다.
황준서는 일찌감치 이번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후보로 꼽혔다. 올시즌 황준서는 고교야구 15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제구 능력과 커브와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두산은 인천고 오른손 투수 김택연을 뽑았다. 두산은 김택연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까지 준비해왔다. 시속 150㎞대의 강속구를 뿌리는 김택연은 올해 13경기 7승1패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했다.
롯데는 1라운드 3순위로 투수와 타자로 모두 뛰어난 능력을 뽐내고 있는 경북고 전미르를 호명했다. 전미르는 올해 투수로 14경기 5승1패 평균자책점 1.32, 타자로 27경기 타율 0.346, 3홈런 32타점을 올렸다.
네 번째 지명권을 가진 삼성은 장충고 투수 육선엽을 택했다. NC는 1라운드 5순위로 투수 휘문고 김휘건를 지명했다. 기아는 1라운드 6순위로 강릉고 투수 조대현, KT는 1라운드 7순위로 투수 부산고 원상현을 뽑았다.
키움은 지난 7월 LG와 트레이드를 통해 양수 받은 지명권을 행사했다. 1라운드에서만 2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LG로부터 넘겨 받은 지명권으로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서울고 투수 전준표를 호명했다.
당초 소유하고 있던 1라운드 전체 9순위 지명권으로는 장충고 투수 김윤하를 뽑았다. 김윤하는 프로골퍼이자 여자골프 대표팀 코치였던 박현순씨의 아들이다. 또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조카이기도 하다.
SSG는 1라운드 10순위로 세광고 내야수 박지환을 선택했다. 1라운드 1~9순위에서 모두 투수가 지목된 가운데 SSG는 유일하게 1라운드에서 야수 박지환을 택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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