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은 이렇게 ‘가성비·고품질’ 챙기세요
다가오는 한가위를 맞아 품격 있는 추석 선물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평소 고마운 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고민되는 때다. 실용성과 심미성을 모두 갖추고 게다가 가성비까지 있는 선물을 고르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올해 추석은 고물가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때에 맞이하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품질을 갖춘 추석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고물가를 고려해 이번 명절 한우선물세트 가격을 5년 만에 인하했는데 10만원대 가성비 한우세트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샤인머스켓도 재배면적이 증가하면서 공급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5만원대 이하 샤인머스켓 가성비 세트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최근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지방 농가에는 추석 선물 관련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들떠 있다. 유통 업체들도 이에 맞춰 20만~30만원대 비교적 고가 선물도 평년에 비해 많이 내놓고 있다. 이런 가격대의 선물은 개인보다는 법인들이 더 많이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추석 선물을 준비하면서 저탄소·동물복지·유기농에 방점을 두고 있다. 선물 포장도 폐플라스틱을 활용하거나 100% 종이로 대체하면서 환경친화성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환경과 건강을 고려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저탄소 한우 기프트 선물세트를 친환경 재활용 소재로 제작된 보냉가방에 담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집에서 피부를 관리하는 홈케어 열풍을 타고 피부 관리숍에 가지 않고도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홈 뷰티 기기도 추석 선물로 인기다.
최병태 기획위원 cbt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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