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0돌 가스공사 “미래성장 동력으로 에너지 혁신리더 거듭날 것”

박상영 기자 2023. 9. 1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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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표지석

창립 40돌을 맞은 한국가스공사가 미래 성장동력 등을 강화해 ‘에너지 혁신리더’로서 거듭나겠다는 새로운 경영비전을 발표했다.

가스공사(대표 최연혜)는 최근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통해 국내외 에너지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등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새로운 경영비전을 마련하고 임직원들과 청사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에 가스공사는 △안정적·경제적 에너지 확보를 통한 국민복지 증진 △해외사업 지속 투자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강도 높은 자구노력으로 재무건정성 강화 △ESG 경영 선도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한 에너지 혁신리더로서의 역할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가격이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에너지 확보 경쟁이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는 등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천연가스는 국가 에너지 안보의 중심 역할을 하는 주요 에너지원이다. 가스공사는 더욱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천연가스 수급관리를 위해 최적의 액화천연가스(LNG) 구매 포트폴리오를 마련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스공사는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우량사업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모잠비크, 호주, 인도네시아 등 위험이 적고 수익성 높은 사업에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나아가 가스공사는 GTP 및 신사업 등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GTP 사업은 LNG 공급, 인수기지 건설·운영 및 가스 발전이 연계된 패키지형 사업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40년간 국내에서 천연가스시설을 건설하고 운영한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 태국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LNG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을 집중 선점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소사업은 수소 기술 및 시장 여건을 고려해 추진체계를 정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탄소 포집 저장기술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등으로 업역을 점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가스공사는 비핵심사업 매각, 인력운영 효율화, 사업 조정 및 비용 절감 등을 통해 2027년까지 15조5000억원 규모의 경영 혁신안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2030년까지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40년간 천연가스 국민 연료화 시대를 연 가스공사는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가스공사는 올 7월 ‘에너지 국민 동행실’을 신설했다. 전담 조직을 통해 서민가계 요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복지 지원정책 수립, 에너지 효율 향상 등 소외된 이웃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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