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0돌 가스공사 “미래성장 동력으로 에너지 혁신리더 거듭날 것”
창립 40돌을 맞은 한국가스공사가 미래 성장동력 등을 강화해 ‘에너지 혁신리더’로서 거듭나겠다는 새로운 경영비전을 발표했다.
가스공사(대표 최연혜)는 최근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통해 국내외 에너지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등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새로운 경영비전을 마련하고 임직원들과 청사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에 가스공사는 △안정적·경제적 에너지 확보를 통한 국민복지 증진 △해외사업 지속 투자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강도 높은 자구노력으로 재무건정성 강화 △ESG 경영 선도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한 에너지 혁신리더로서의 역할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가격이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에너지 확보 경쟁이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는 등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천연가스는 국가 에너지 안보의 중심 역할을 하는 주요 에너지원이다. 가스공사는 더욱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천연가스 수급관리를 위해 최적의 액화천연가스(LNG) 구매 포트폴리오를 마련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스공사는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우량사업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모잠비크, 호주, 인도네시아 등 위험이 적고 수익성 높은 사업에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나아가 가스공사는 GTP 및 신사업 등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GTP 사업은 LNG 공급, 인수기지 건설·운영 및 가스 발전이 연계된 패키지형 사업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40년간 국내에서 천연가스시설을 건설하고 운영한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 태국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LNG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을 집중 선점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소사업은 수소 기술 및 시장 여건을 고려해 추진체계를 정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탄소 포집 저장기술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등으로 업역을 점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가스공사는 비핵심사업 매각, 인력운영 효율화, 사업 조정 및 비용 절감 등을 통해 2027년까지 15조5000억원 규모의 경영 혁신안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2030년까지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40년간 천연가스 국민 연료화 시대를 연 가스공사는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가스공사는 올 7월 ‘에너지 국민 동행실’을 신설했다. 전담 조직을 통해 서민가계 요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복지 지원정책 수립, 에너지 효율 향상 등 소외된 이웃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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