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곡물분야 협력 확대 나선다…국경 물류 허브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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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러시아와 유대 관계 강화를 위해 식량안보와 밀접한 곡물 관련 분야 협력 확대에 나섰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에서 양국 기업들은 러시아의 곡물을 중국에 가능한 한 빠르고 효율적으로 운송할 수 있게 국경 물류 허브를 건설하는 등 여러 건의 협정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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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물류 허브 건설 등 협정 체결
중국이 러시아와 유대 관계 강화를 위해 식량안보와 밀접한 곡물 관련 분야 협력 확대에 나섰다.
중국 기업 광둥 베스트콘은 곡물 전용 컨테이너 2만2000개를 만들어 최대 60만t의 곡물을 수송하고 연간 800만t을 저장할 수 있는 ‘트랜스 바이클 곡물 터미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러시아 기업 EPT 역시 중국 물류업체 트랜스유라시아와 곡물·콩·기름 생산과 공급에 관한 두 건의 계약 작업을 마무리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미국과 일부 서방 국가들이 여전히 러시아의 곡물 수출을 제한하려 해 글로벌 식량 공급이 빡빡해진 상황에서 중국의 식량 안보 전략과 국제 곡물 시장 안정화에 긍정적”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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