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조림 조심'…프랑스 보툴리누스균에 1명 사망 · 12명 중독

김영아 기자 2023. 9. 1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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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보르도의 한 식당에서 정어리 통조림을 먹은 사람들이 보툴리누스균에 중독돼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보건부는 최근 보르도를 방문한 한 여성이 보툴리누스균 중독 증상을 보이다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보르도의 유명 와인바에서 정어리 통조림 요리를 먹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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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보르도의 한 식당에서 정어리 통조림을 먹은 사람들이 보툴리누스균에 중독돼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보건부는 최근 보르도를 방문한 한 여성이 보툴리누스균 중독 증상을 보이다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보르도의 유명 와인바에서 정어리 통조림 요리를 먹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부는 이 여성 외에도 해당 와인바를 거쳐 간 손님 12명이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있고, 이들 중 8명은 보르도 대학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역시 와인바에서 직접 만든 정어리 통조림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툴리누스균은 혐기성으로, 주로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자랍니다.

이 때문에 진공 포장이나 통조림 식품이 자주 오염됩니다.

균에 중독될 경우 복통이나 설사, 구토, 시각 장애에 목 넘김이 힘들고, 심한 경우 호흡기 근육 마비를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도 합니다.

잠복기는 최대 일주일입니다.

당국은 이 와인바가 정어리 통조림을 만들며 제대로 멸균 처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림부는 "제품의 색이 다르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경우, 특히 통조림이 부풀어 오른 경우 먹지 말고 버리는 게 가장 좋다"며 식품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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