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사력 강화 중대 우려…북러 모두 제재"

【 앵커멘트 】 미국은 북한과 러시아 정상회담 결과로 무기거래가 이뤄지면 북러 모두에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백악관은 북한의 군사력 강화를 중대 우려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 백악관은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에는 대가가 분명히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만약 그들이 무기 거래 추진하면 분명히 그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며, 적절히 다룰 것입니다."

이어, 구체적인 북러 정상회담 결과는 나오지 않아 예의주시할 것이라면서도 북한이 군사기술을 이전받는 것에는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북한의 군사 역량을 강화하는 어떤 합의든 미국에 중대한 우려입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위성발사 기술 이전 등 러시아로부터 받는 혜택에는 대가가 따를 것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부 장관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입니다. 다른 나라들로부터 더욱 고립시키는 결과만을 가져올 뿐입니다."

미 국무부는 대응과 관련해선 북한과 러시아 모두에게 제재가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매슈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양쪽 모두 긴밀히 주시하면서 적절한 경우 제재 부과를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유엔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안보리 결의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는 뜻을 밝혔지만, 러시아를 언급하거나 국제사회의 우려에 대해 구체적으로 반응하지는 않았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북한과 러시아 모두에 응분의 대가를 경고한 미국은 다음 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동맹국과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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