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강남 벤틀리?…무면허에 택시 들이받고 음주측정 거부한 30대男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9. 14. 19:30
롤스로이스와 람보르기니 등 강남에서 고가의 수입 차량 운전자들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무면허 상태로 벤틀리를 몰던 남성이 사고후 음주측정을 거부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벤틀리를 몰다 사고를 낸 뒤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운전자는 경찰의 음주 측정을 여러차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도로에서 벤틀리로 택시를 들이받은 뒤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를 받는다.
이 사고로 50대 택시 기사와 20대 승객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가 난 시점에 경찰은 “음주운전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의 차량을 쫓고 있었다.
A씨는 면허가 취소돼 무면허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했으나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에게서 술 냄새가 나는 등 음주운전을 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30대 남성이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던 중 다른 차량 주인과 시비가 붙어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해 체포됐다. 지난달 2일 오후 8시10분께 강남구 압구정역 근처에서는 20대 남성이 롤스로이스 차량으로 걸어가던 여성을 뇌사 상태에 빠트리고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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