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광주·전남 아파트 가격 하락세 진정
[KBS 광주] [앵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집 알아보고 계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광주·전남 주택시장은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가격 하락세도 주춤해지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에서 이사가 한창입니다.
바로 옆동에서도 사다리차가 이삿짐을 옮기느라 분주합니다.
[정석원/이삿짐센터 운영 : "가을 들어서 조금 문의는 그런대로 들어오는 편이예요. 주로 (이사) 가격을 많이 물어보죠."]
광주·전남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올해 들어 꾸준히 하락폭이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일부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떨어졌던 가격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아파트 거래량도 연초의 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박형재/공인중개사 :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지 않았냐, 이런 마음으로 오시는데 실제 현장에서는 최저가 대비 조금씩 오름세죠. 살짝 올라가는 분위기(입니다)."]
광주지역 아파트 매물은 3년 전과 비교해 6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집값이 오르기 전 갈아타기 수요와 차익실현을 기대한 매물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주택시장의 회복 신호에도 정부의 대출 규제 기조와 금리 인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시장의 변수로 꼽힙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상반기에 이미 급매물이 팔렸고, 대출금리도 오르는 데다가 역전세난이 계속되고 있어서 일부 회복세는 나타나겠지만 반등세가 강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주택시장의 거래 회복세를 이끈 특례보금자리론의 일부 상품 공급이 27일부터 중단될 예정이어서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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