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스텔스기’ 만든 러 군수공장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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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위원장 어제는 우주기지를 가서 로켓 미사일 보더니 오늘은 군수산업도시로 향하고 있습니다.
하루 동안 전용 열차로 1000km나 되는 거리를 이동해서 러시아 주력 전투기 수호이 생산 공장에 들를 것으로 보입니다.
군사 시설만 골라 보고 가는 거죠.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인적이 드문 공터에 철제 울타리들이 놓였습니다.
열차 승강장에선 보수 공사가 한창입니다.
러시아 하바롭스크주의 군수산업 도시, 콤소몰스크 나 아무레의 관문인 기차역 모습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방문을 앞두고 분주해진 겁니다.
어제 저녁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찬을 한 뒤 전용열차 태양호에 오른 김 위원장은 이 도시로 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은) 군용과 민간용 항공 장비를 생산하는 공장들을 방문할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블라디보스토크도 방문할 것입니다."
보스토치니에서 콤소몰스크 나 아무레까지 거리는 1000km나 됩니다.
시속 60km 정도로 달리는 태양호보다 빠른 일반열차를 이용해도 22시간 걸립니다.
김 위원장은 내일 첨단 항공기 생산공장인 '유리 가가린'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의 첫 스텔스 전투기인 수호이-57과 자국산 부품으로 개발한 여객기, 수호이 슈퍼젯-뉴도 만든 곳으로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방문했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북한의 가장 열세가 항공력이기 때문에 상징적으로 자신들의 발전 방향 또 자신들이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그런 장소를 택해서…"
이 도시에는 군함을 건조할 수 있는 아무르 조선소도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해 태평양 함대 사령부와 극동연방대학도 방문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편집: 김지균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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