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이 연일 타이완해역에서 무력시위…항모 훈련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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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최근 타이완 해협에서 다수의 군용기와 군함을 보내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9/14) 타이완 국방부는 어제(9/13)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중국군 군용기 68대와 군함 10척이 타이완해협 주변에서 활동한 것을 식별했으며, 이 중 군용기 40대가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어 타이완 남서·남동부 공역을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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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최근 타이완 해협에서 다수의 군용기와 군함을 보내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9/14) 타이완 국방부는 어제(9/13)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중국군 군용기 68대와 군함 10척이 타이완해협 주변에서 활동한 것을 식별했으며, 이 중 군용기 40대가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어 타이완 남서·남동부 공역을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타이완 간 상호방위조약 체결 후 1955년 미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타이완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입니다.
타이완 현지 언론 중시신문은 중국군이 이례적으로 공중급유기 3대를 투입하고 다수의 군용기를 타이완 남동부 공역에 전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이 대규모 중장거리 급유 훈련을 하고 있으며, 항공모함 산둥함과의 원양 합동훈련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타이완 국방부와 일본 NHK방송 등은 최근 서태평양에서 중국군 병력이 지속적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7월 말 기사에서 올여름 중에 증국군 산둥함 전단이 제1도련선 너머 서태평양에 진출해 훈련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제1도련선은 일본 쿠릴열도와 타이완 동쪽, 필리핀 서쪽, 믈라카 해협을 잇는 가상의 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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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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