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는 건 스님이 더 잘한다”…이재명 단식 잇단 만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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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9월 14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빈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화면 그대로 저희가 좀 설명을 해드릴게요. ‘나라 걱정, 국민 걱정 얼마나 힘드세요.’ 서영교 의원. ‘병원 빨리 가셔야 해요.’ 남인순 의원. 여성 의원들이 좀 눈물을 보였는데. 전반적으로 출구 전략에 대해서는 민주당도 좀 고민이 깊을 것 같아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왜냐하면 이제 단식 자체의 목적 자체가 이제 정치적인 목적이라 하더라도, 일단 한 개인의 어떤 건강 문제가 심각하게 영향을 받으면 이것 또한 굉장히 문제가 될 수가 있거든요. 지금 단식 15일 같으면 거의 한계 상황을 넘었다고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김영삼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8일 만에 이제 병원에 갔고요. 김대중 전 대통령도 그즈음에 병원으로 이송을 했습니다. 보통 이쯤 되면 사실은 이 여러 가지 몸 상태나 또 몸 내부의 어떤 문제라든지, 장기의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이 이제 복합적으로 생기면서 그 의사들이 하는 이야기가 자칫 이것이 시점을 놓치면 회복 불능한 상황으로 갈 수도 있다는 그런 지적들을 내오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지금 저런 오늘이나 내일이 굉장히 중요한 고비인 것 같습니다. 특히 이렇게 이제 단식을 오래 하다 보면 나중에 회복되더라도 꽤 정상적인 활동을 하기 어렵습니다.
예전에 제가 김성태 전 원내대표한테 이야기를 들어 보니까요, 본인이 정말 이 단식 끝나고 난 다음에 한 1~2년 동안은 여름에도 난로를 켜고 살았다고 해요. 그만큼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저도 직접 들었는데 남들이 덥다고 에어컨 틀었을 때 자기는 이제 조끼 껴입고 이랬다고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이야기했더라고요.) 지금도 여전히 아직까지 크게 어렵다고 하는데. 그러니까 지금 여러 가지 정치적인 의미 등등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그러나 일단 한 개인의 어떤 건강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럼 어떠한 명분을 가지고 이제 그만둘 것인가. 지금 오늘 보니까 민주당 청년위원들이 이제 삭발을 했고 또 이제 저렇게 의원들이 가서 단식 종료하라고 했는데. 아마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지금 이제 어떤 정신력만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본인이 단식의 어떤 사실은 성과가 없는 상황에서 그만두기가 어렵기 때문에 어떤 명분을 만들어주느냐. 그것이 지금 단식 중단의 가장 중요한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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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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