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쇼핑몰 하나 못 짓는…말로만 '지방' 외친 전철 밟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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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정부는 모든 권한을 중앙정부가 움켜쥐고 말로만 지방을 외치던 지난 정부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4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개최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지방시대 선포식'에서 "그동안 우리 정부는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을 핵심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추진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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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축 작동돼야 영호남 함께 발전”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정부는 모든 권한을 중앙정부가 움켜쥐고 말로만 지방을 외치던 지난 정부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4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개최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지방시대 선포식’에서 “그동안 우리 정부는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을 핵심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추진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며 “지역에 변변한 쇼핑몰 하나 짓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정치적 상항을 더 이상 국민께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2월 대선 후보 당시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를 공약한 바 있는데 이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입니다.
이어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서울과 부산이라는 두 개의 축이 작동돼야 한다”며 “그래야 영남과 호남이 함께 발전함으로써 대한민국 전체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저는 교육이 지역 발전의 핵심이라고 역설해 왔다. 지역 산업과 연계된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 기업 유치를 위한 세제지원, 정주여건 개선, 토지규제 권한의 지방 이양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 산업단지에 주거시설과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며 15개 국가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별 거점을 육성하고, 1000개 이상의 디지털기업이 집적되는 디지털혁신지구를 5개 이상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정부는 9대 정책으로 ▲ 지방 첨단전략 산업 육성 ▲ 지방 신산업 생태계 조성 ▲ 매력 있는 농어촌 조성 ▲ 지역 문화·콘텐츠 생태계 조성 ▲ 지방 킬러규제 일괄 해소 ▲ 지방 분권형 국가로의 전환 등을 거론했습니다.
기회발전특구·교육자유특구·도심융합특구·문화특구(대한민국 문화도시) 등 4대 특구를 중심으로 한 5대 전략으로는 ▲ 자율성을 키우는 과감한 지방분권 ▲ 인재를 기르는 담대한 교육개혁 ▲ 일자리를 늘리는 창조적 혁신성장 ▲ 개성을 살리는 주도적 특화발전 ▲ 삶의 질을 높이는 맞춤형 생활복지를 제시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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