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가 둘이나!' 손흥민-김민재, 세계 6위 윙어-센터백 등극

김아인 기자 2023. 9. 1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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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김민재가 나란히 전세계 최고의 선수 6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90min'은 13일(한국시간) '웰컴 투 월드클래스' 시리즈에서 선정한 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25명을 공개했다.

각 포지션별로 구분된 25인의 명단에서 손흥민은 래프트윙 부문에, 김민재는 센터백 부문에서 6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유럽 ​​전역의 팬들은 2022-23 스쿠데토를 우승한 나폴리 수비의 주역 김민재에 주목했다. 바이에른은 이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를 보유하게 되었다"고 김민재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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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손흥민과 김민재가 나란히 전세계 최고의 선수 6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90min’은 13일(한국시간) ‘웰컴 투 월드클래스’ 시리즈에서 선정한 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25명을 공개했다. 각 포지션별로 구분된 25인의 명단에서 손흥민은 래프트윙 부문에, 김민재는 센터백 부문에서 6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어느덧 8년차 프리미어리거다. 독일 무대에서 존재감을 뿜은 뒤 2015년 토트넘 훗스퍼에 입단했다. 성장을 거듭하며 2021-22시즌 기량이 꽃을 피웠다. 시즌 23골로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부진하던 토트넘의 순위를 4위로 끌어 올리는 데에도 큰 활약을 했다. 지금은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과 ‘손케 듀오’로 불리며 프리미어리그 최다골인 43골을 합작하기도 했다.


올 시즌을 향한 기대감도 크다. 토트넘의 오랜 에이스였던 위고 요리스에게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 토트넘 역사상 첫 비유럽인 주장이었다. 동료 제임스 메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주장이 되면서 토트넘은 새로운 주장단을 꾸렸다. 이미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에서 주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던 손흥민은 노련함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여름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부활한 토트넘’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2위를 달리며 순항중이다. 개막전 브렌트포드와 비기고, 이후 만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본머스, 번리에 연승을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번리전에서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4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골든 부츠를 수상하자마자 2022-23시즌 최악의 시즌을 겪었다. 부상의 고통은 믿을 수 없는 좌절감을 가져올 수 있었지만, 손흥민은 주장으로 선임되며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오랫동안 토트넘에서 월드클래스 선수로 활약했다. 그가 두 발로 득점할 수 없는 골은 없으며, 케인과의 협력은 그가 엄청난 선수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줬다. 토트넘이 어려운 상황에 있을 때도 손흥민이 가져온 것들이 그의 커리어에 있어 누가 되면 안된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민재 역시 센터백 부문 6위에 올랐다. 매체는 “유럽 ​​전역의 팬들은 2022-23 스쿠데토를 우승한 나폴리 수비의 주역 김민재에 주목했다. 바이에른은 이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를 보유하게 되었다”고 김민재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발롱도르’후보 30인에도 이름을 올린 김민재는 한국 최고의 중앙 수비수다. 페네르바체를 거쳐 나폴리로 향한 김민재의 이름은 당시 유럽 사람들에게는 생소했던 탓에 의구심이 따랐지만, 33년 만에 세리에A에서 우승한 나폴리의 핵심으로 인정받았다.


여름동안 여러 빅클럽이 김민재에 러브콜을 보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적극적이었지만, 막판에 바이에른 뮌헨이 뛰어들었다. 김민재는 ‘거함’ 뮌헨을 선택했고, 이적료 5,000만 유로(한화 약 720억 원)의 금액으로 독일행을 확정했다. 김민재는 뮌헨에 합류해 현재까지 진행된 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장했고, 뮌헨은 3연승을 달리며 순조롭게 2위를 달리고 있다.


김민재와 같은 포지션에서 경쟁 중인 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17위에, 다요 우파메카노는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후벵 디아스가 등극했고, 다비드 알라바와 존 스톤스가 뒤를 이었다. 래프트윙 부문 1위는 킬리안 음바페가 차지했다. 또 비니시우스와 마커스 래시포드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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