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시내버스 채용비리에 '원스트라이크 아웃'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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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한 시내버스 승무원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부산시가 사고 재발방지와 채용비리를 뿌리 뽑기 위해 채용제도 개선에 착수한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승무원 채용비리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는 그동안 민간 기업의 경영 자율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채용 등에는 최대한 관여를 자제해 왔으나 채용비리 사건이 재발한 만큼 조합의 자체 개선과 별개로 적극적인 대책으로 승무원 공개채용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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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한 시내버스 승무원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부산시가 사고 재발방지와 채용비리를 뿌리 뽑기 위해 채용제도 개선에 착수한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승무원 채용비리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회사별로 승무원을 채용하던 시기에 노조 간부들이 채용비리 사건에 대거 연루돼 사회적 물의를 크게 일으킨 적이 있다.
당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시 권고로 임시총회를 열어 2017년부터 승무원 공개채용제도를 전면 도입하고 면접 평가는 총 5명의 위원 중 3명이 외부위원들로 구성된 인재채용위원회에서 주관토록 하는 등의 개선대책을 내놨다.
시는 그동안 민간 기업의 경영 자율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채용 등에는 최대한 관여를 자제해 왔으나 채용비리 사건이 재발한 만큼 조합의 자체 개선과 별개로 적극적인 대책으로 승무원 공개채용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개선안 마련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조합, 업체, 노동조합 등을 대상으로 승무원 채용제도 운영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했다.
개선안은 승무원 채용에 노조 간부 등의 외부 입김이 영향을 미칠 수 없도록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평가방법 마련에 초점을 뒀다.
주요 내용으로는 △정량적 서류평가 기준 마련 △외부위원 추가 위촉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실시 등이 있다.
기존의 서류평가는 절차가 복잡하고 업체 채용담당 임직원의 주관이 개입할 여지가 있어 이번 개선안에서는 서류평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정량적 서류평가 기준을 마련하도록 했다.
면접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위원 정원을 확대하고 무작위 추첨 방법으로 인재채용위원회의 외부위원을 선정하기로 했다.
특히 채용비리 관련자가 구속수사를 받거나 1심에서 유죄를 판결받는 경우 즉시 해고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개선안에 담겼다.
시는 올해 말까지 조합과 각 업체에서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면 내년 초부터 개선안이 본격 시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의 경우 올해 안에 우선 시행하기 위해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부산지역버스노동조합 측에 노사 단체협약서 개정을 요청해둔 상태라고 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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