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순 씨티은행장 연임...단독 후보 추천

김보연 기자 2023. 9. 1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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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차기 행장 후보로 최종 선정돼 연임하게 됐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 유 행장을 차기 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는 "유 행장이 한국씨티은행 수익 모델을 적극 개편해 소비자금융 사업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기업금융에 집중하는 등 은행 역량을 강화했다"며 "연임 임기 동안 은행을 씨티그룹 내 핵심 사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이 명확해 앞으로 실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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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7일 주총서 최종 선임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씨티은행 제공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차기 행장 후보로 최종 선정돼 연임하게 됐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 유 행장을 차기 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는 “유 행장이 한국씨티은행 수익 모델을 적극 개편해 소비자금융 사업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기업금융에 집중하는 등 은행 역량을 강화했다”며 “연임 임기 동안 은행을 씨티그룹 내 핵심 사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이 명확해 앞으로 실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021년 소비자 금융의 단계적 폐지를 결정에 따른 희망퇴직 비용 탓에 7960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 17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유 행장은 이화여대 영어교육과 학사를 졸업하고 지난 1987년 한국씨티은행에 입행했다. 이어 서강대 MBA와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 등을 받고 한국씨티은행 다국적기업금융부 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기업금융그룹 수석부행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20년 10월 행장으로 선임돼 ‘민간 은행 첫 여성 행장’ 타이틀을 얻었다.

한국씨티은행은 오는 10월 27일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행장을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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