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강풀 "조인성♥한효주 크리스마스에 키스신? 솔로니까 의도한 것" ('문명특급')[종합]

이지현 2023. 9. 1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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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 작가가 배우 조인성과 한효주의 '무빙'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특히 조인성과 한효주의 극 중 키스신을 특별한 날 찍었다는 이야기에, 강풀 작가는 "감독님의 의도가 있었던 것 같다. 제작진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크리스마스 때 배우들끼리 마니또를 하더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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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강풀 작가가 배우 조인성과 한효주의 '무빙'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서는 '무빙 강풀 작가가 직접 푸는 이 장면에 숨겨진 소름돋는 의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강풀 작가는 "감독과 함께 섭외를 직접했다"라며 배우들의 섭외 비하인드를 밝혔다. "조인성은 무빙에서 가장 먼저 캐스팅 됐다. 조인성한테 일주일 만에 연락이 와서 만났다. '원작 만화를 이틀만에 봤다'고 하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일식집에서 만났는데, 나는 모습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았다. 직접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한효주는 중년의 엄마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해서 고사를 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첫날 만났는데 너무 잡고 싶었다"면서 "가족을 지키는 단단한 이미지가 한효주인 것 같다. 남편이 조인성이 될 거다"는 등의 설득으로 성사됐다고. 그러면서 '잘생겼네', '얼굴 보고 반했습니다' 같은 대사는 조인성과 한효주가 캐스팅 되고 바꿨다고 전했다.

특히 조인성과 한효주의 극 중 키스신을 특별한 날 찍었다는 이야기에, 강풀 작가는 "감독님의 의도가 있었던 것 같다. 제작진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크리스마스 때 배우들끼리 마니또를 하더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류승범의 캐스팅에 대해 "류승범의 형 류승완 감독이 동네 친한 형이다. (류승범과) 영상 통화 좀 시켜달라고 해서 '도와달라'고 했는데, '형 할게요'해서 너무 깜짝 놀랐다"고 밝히며 "제 지난 모든 인연을 다 끌어다 쓴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차태현에 교복을 입힌 것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 가장 미안하다"라면서 "캐릭터의 일관성이 너무 중요했다. 스스로 무리인 걸 알면서도, 그냥 다 하는 친구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강풀 작가는 조인성과 한효주가 만나는 명장면에 대해 "원래 '사랑해요'였는데, 조인성이 '죽을 것 같아서요'라고 바꾸고 싶다고 했다"면서 "조인성이 캐릭터에 대해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곧 최종화를 앞두고 있는 '무빙'의 결말에 대해 살짝 언급했다. "한꺼번에 세 개의 이야기가 다 같이 나간다. 세 개는 전부다 직선의 이야기다. 재밌을 거고, 원작과는 부분적으로 다른 결말, 그리고 관객들이 원하는 결말이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시즌제에 대한 기대에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확실하진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무빙'은 디즈니+에서 첫 주 에피소드 7개 공개 이후, 매주 수요일 2개씩 그리고 마지막 주 3개로 총 20개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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