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롯데, 추석 앞두고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최온정 기자 2023. 9. 1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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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LG, 롯데 등 대기업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협력사 결제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11개 관계사가 중소 협력사에 물품대금 총 1조400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0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LG그룹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8개 계열사가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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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LG, 롯데 등 대기업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협력사 결제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11개 관계사가 중소 협력사에 물품대금 총 1조400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0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은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도 물품 대금 1조400억원을 최대 2주까지 앞당겨 지급한 바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도금 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제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뉴스1

LG그룹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8개 계열사가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하기로 했다. 작년 추석을 앞두고 조기 지급한 금액보다 2500억원 증가한 규모다.

롯데그룹에서는 롯데백화점,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등 24개 계열사가 25일까지 협력사의 납품대금 5900억원을 모두 지급하기로 했다. 중소 협력사 1만800여곳이 혜택을 입을 전망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사와 거래하는 중소 협력사 9600여곳에 9월 결제대금 3000억원가량을 25일에 지급하기로 했다. 포스코이앤씨도 최근 거래한 921개 중소기업에 지급이 예정된 797억원을 15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이와 함께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을 위해 수산물 소비 촉진에 동참하고, 지역 소외 이웃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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