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매과이어 기용→자책골 헌납’ 사우스게이트 감독에 비판 목소리 낸 시어러 “콜윌과 토모리를 왜 기용하지 않았나?”
앨런 시어러(53)가 잉글랜드 대표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53)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14일(한국시간) “앨런 시어러가 스코틀랜드전에서 첼시의 리바이 콜윌(20)에 기회를 주지 않고 벤치에 앉혀둔 것에 대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3일 잉글랜드는 스코틀랜드와 친선 경기를 치렀다. 잉글랜드는 좋은 경기력 속에 필 포든(23·맨체스터 시티)·주드 벨링엄(20·레알 마드리드)·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의 골이 터지면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 경기에서 루이스 덩크(32·브라이턴)와 마크 게히(23·크리스탈 팰리스)를 센터백 조합으로 구성했다. 이어 후반 시작과 함께 게히를 빼고 해리 매과이어(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투입했다. 매과이어는 후반 22분 자책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의 무실점 승리가 무산됐다.
시어러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매과이어를 기용한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매과이어가 아니라 콜윌이나 피카요 토모리(26·AC 밀란)에게 기회를 줬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시어러는 “내가 궁금한 것은 왜 그가 매과이어를 투입했는지다. 매과이어는 지난 주말에도 선발이었고 이날도 출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벤치에는 콜윌과 토모리가 앉아 있었다. 그들은 거기 앉아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고 덧붙였다.
시어러는 매과이어가 과거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했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전에도 말했지만 해리가 과거에 가레스 아래에서 잘했다는 것을 알고 그는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매과이어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출전하기에 적합한 상태가 아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자책골 장면에서 자신의 발을 어떻게 두어야 하는지도 모르는 것 같았다. 그 장면을 보고 콜윌과 토모리는 ‘우리가 여기서 뭐 하는 거지?’라고 생각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어러는 “이 경기는 스코틀랜드와의 친선 경기였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유로 예선에서 그를 선발로 기용했다. 왜 하프타임에 벤치의 두 명 중 한 명이라도 기용하지 않았는가? 그들이 경기에 나서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고 말했다.
매과이어는 분명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그는 16경기에 나섰을 뿐이고 선발 출전은 단 8경기였다. 이번 시즌도 다르지 않다. 매과이어는 지난 4일 아스널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23분을 소화했고 그것이 올 시즌 첫 출전이었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여전히 매과이어를 신뢰하고 있고 그를 옹호했다. 스코틀랜드전 이후 매과이어가 많은 비난의 메시지를 받자 “그는 황당한 대접을 받고 있다. 농담 같지도 않은 말이다. 매과이어는 역사상 두 번째로 훌륭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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