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순 씨티은행장 연임…"수익모델 재편, 성공적으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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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수익 모델 재편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12일 유 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임추위는 유 행장에 대해 "높은 윤리의식하에 은행의 건전한 경영과 공익성 달성을 위해 노력할 자세를 갖추고 있는 후보자로, 씨티그룹의 비전을 공유하면서 최고경영자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해 한국씨티은행을 이끌어 갈 후보자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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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수익 모델 재편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12일 유 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임추위는 유 행장이 임기 동안 수익 모델의 전략적 재편이라는 과제를 달성했다며, 소비자금융의 단계적 폐지를 실행하는 동시에 기업금융에 집중해 역량을 강화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주요 재무 지표가 가시적으로 개선된 점, 내부통제를 지속 강화해 최근 은행권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성공적으로 예방한 점 등을 주목했다.
임추위는 유 행장에 대해 "높은 윤리의식하에 은행의 건전한 경영과 공익성 달성을 위해 노력할 자세를 갖추고 있는 후보자로, 씨티그룹의 비전을 공유하면서 최고경영자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해 한국씨티은행을 이끌어 갈 후보자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유 행장은 1987년 한국씨티은행에 입사한 뒤 다국적기업금융본부장·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기업금융그룹 수석부행장을 거친 '기업통'이다. 기업 부문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10월 국내 민간은행 최초 여성 은행장으로 선임됐다.
씨티은행은 다음 달 27일 주주총회를 거쳐 유 행장을 차기 씨티은행장으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오는 2026년까지 3년이다.
씨티은행은 지난 2021년 소비자금융의 단계적 폐지를 결정하며 수익 모델을 기업금융 중심으로 재편했다. 올 상반기 기업금융 부문의 수익은 전년 동기(2495억원) 대비 73% 성장한 4324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은행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787억원)에 견줘 약 2.2배 늘어난 1777억원으로 나타났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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