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석의 새 시즌 키워드는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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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석(24, 197.4cm)의 더 많은 움직임이 현대모비스의 날개짓에 힘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까.
신민석은 "유럽선수들은 키 큰 선수들도 서로 빠르게 스윙하고, 스크린을 걸고, 빠져주는 움직임이 많다. 그런 움직임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센터에게 스크린을 걸어주고, 내가 직접 움직이면서 슛 찬스를 만드는 플레이들을 배웠던 것 같다"고 국제무대에서 얻어 온 소중한 경험을 말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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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석은 13일 현대모비스 체육관에서 중앙대와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장기인 3점슛은 물론 리바운드와 속공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두번째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는 신민석은 “현재 몸 상태는 70%~80% 정도 올라온 것 같다. 8월에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다녀오느라 체력 운동이 끝날 때쯤 팀에 합류했다. 그래서 바로 팀 훈련과 연습 게임 위주로 훈련을 시작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신민석의 말처럼 그는 지난 8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했다. 특히 7-8위 결정전이었던 리투아니아와 맞대결에서 3점슛 5개 포함 19점을 몰아치며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다. 비록 대한민국은 66-99로 패하며 8위에 그쳤지만, 신민석의 빛나는 가치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신민석은 “유럽선수들은 키 큰 선수들도 서로 빠르게 스윙하고, 스크린을 걸고, 빠져주는 움직임이 많다. 그런 움직임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센터에게 스크린을 걸어주고, 내가 직접 움직이면서 슛 찬스를 만드는 플레이들을 배웠던 것 같다”고 국제무대에서 얻어 온 소중한 경험을 말해줬다.
신민석은 2년 차였던 지난 시즌, 49경기에 나서 평균 14분 05초를 소화했다. 8분 32초에 그친 데뷔 시즌과 비교했을 때 출전 시간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코트에서 보낸 시간이 많아진 만큼 만족스러운 부분과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더욱 명확하게 드러났다.
신민석은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점은 공격 리바운드와 수비 리바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3점슛과 속공에 참여하여 마무리하는 내 장점을 보여준 것이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체력이 떨어지면 수비를 놓친다거나, 집중력이 떨어져 상대에게 득점을 허용하는 단점이 드러났던 것 같다. 감독님께서도 수비를 많이 강조하신다. 앞선 수비를 할 때 더 강하게 붙어서 압박하길 주문하신다”고 수비에 대한 보완점을 이야기했다.
끝으로 “다음 시즌에는 팀적으로 더 잘 녹아들고 싶다. 더 많은 움직임과 활동량을 가져가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다가오는 시즌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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