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주의보 새로 발령…“20일부터 예방접종”

김우준 2023. 9. 1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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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새로 발령됩니다.

올해 이례적인 장기 독감 유행 탓에 지난해 9월 발령된 유행주의보가 해제되지 않은 상태라, 유행이 만 1년을 넘기게 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독감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9월 16일 발령한 유행주의보를 해제하지 않은 채 2023∼2024절기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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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새로 발령됩니다. 올해 이례적인 장기 독감 유행 탓에 지난해 9월 발령된 유행주의보가 해제되지 않은 상태라, 유행이 만 1년을 넘기게 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독감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9월 16일 발령한 유행주의보를 해제하지 않은 채 2023∼2024절기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절기 독감 유행 기준은 외래환자 1천 명당 독감 의사환자(의심증상을 보이는 환자) 6.5명입니다.

독감 유행주의보는 유행을 미리 알려 예방조치 등을 선제적으로 하기 위한 경보체계로, 매년 9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인 당해절기 유행기준을 초과할 때 전문가 자문을 거쳐 즉시 발령됩니다.

이후 의사환자 수가 유행기준 미만으로 2주 이상 지속되면 전문가 자문을 거쳐 해제되는데 지난 2022∼2023절기의 경우 이례적인 장기 유행으로 해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유행주의보가 해제되지 않은 채 다음 절기 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국가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체계가 구축된 2000년 이후 처음입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더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국가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며 “합병증 발생이 높은 임신부와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 어린이 대상자는 가급적 이른 시기에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질병청은 예방접종과 더불어 외출 전후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호흡기 증상 발생시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수칙 실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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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준 기자 (univers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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