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이주영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자신 있다”

용인/김민수 2023. 9. 1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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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중앙대 이주영(22, 183cm)은 그동안 자신이 흘린 땀을 믿고 있었다.

올 시즌 대학리그에서도 종종 포인트가드로 뛴 이주영은 경기 운영에서 미숙한 부분을 드러냈다.

이주영은 "항상 농구 경기 영상을 많이 챙겨보면서 공부하고 있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지적하고, 알려주시는 부분들을 기억하고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프로에 가서도 형들한테 많이 물어보고 배워서 열심히 하다 보면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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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민수 인터넷기자]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중앙대 이주영(22, 183cm)은 그동안 자신이 흘린 땀을 믿고 있었다.

 이주영은 13일 용인 현대모비스 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연습 경기를 가졌다. 프로 선배들을 상대로 기죽지 않으며 본인만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4학년인 이주영은 이제 정들었던 대학무대를 떠난다. 지난 7일 성균관대와 KUSF 대학농구 U-리그 8강전을 끝으로 4년간의 대학리그에 마침표를 찍었다. 4년의 대학생활을 되돌아보는 이주영의 표정은 시원섭섭해 보였다.

이주영은 “올 시즌 목표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었다. 기억에 남는 시즌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그 목표를 이룬 것 같아서 뿌듯하다. 후배들과 선생님들께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아서 감사하단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앞둔 이주영은 지난 12일 KBL 센터에서 열린 2023 신인선수 드래프트 컴바인에 참가했다. 컴바인은 총 13개 종목이 진행됐다. 목표에 대한 간절함이 클수록 결과에 대한 만족스러움보다 아쉬움이 더 진하게 남는다. 이주영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주영은 “중,고등학교 때 참가한 KBL 캠프에서 했던 종목들이라 익숙했다. 그래서 오히려 재밌게 했던 것 같다. 최선을 다했지만, 다 중간 성적으로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할 수는 없다. 특히 점프 뛸 때 더 나올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좀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이주영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이 확실시되는 선수 중 하나다. 지명 순위에 대한 예상은 각기 다르지만, 그가 뽑히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이는 많지 않다. 이주영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득점력이다.

이주영은 올 시즌 대학리그 득점왕(18.5점)을 차지할 정도로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 대학리그 최상위급이라고 인정받는 슈팅 능력은 물론, 다부진 체격에서 나오는 순간적인 돌파 또한 뛰어나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이주영의 득점력은 올 시즌 중앙대가 내세운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였다.

하지만 그런 이주영도 단 하나의 ‘아킬레스건’을 갖고 있다. 바로 경기 운영 능력이다. 프로 무대에서 슈팅가드로 뛰기에 작은 신장(183cm)을 가진 이주영은 포인트가드로 포지션 변경을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 대학리그에서도 종종 포인트가드로 뛴 이주영은 경기 운영에서 미숙한 부분을 드러냈다. 워낙 뛰어난 득점력으로 기대치가 높았던 탓에 경기 운영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크게 다가왔다.

이주영 또한 본인의 부족한 점을 알고 있었고, 보완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 언제나 그랬듯 노력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주영은 “항상 농구 경기 영상을 많이 챙겨보면서 공부하고 있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지적하고, 알려주시는 부분들을 기억하고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프로에 가서도 형들한테 많이 물어보고 배워서 열심히 하다 보면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어릴 때부터 프로를 위해서 열심히 준비해왔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자신 있다. 좋은 모습 보여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프로 무대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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