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귀국] '비난 여론에 조국 소환' 클린스만, “독일의 월드컵 탈락은 팬들의 비난 한 몫, 아시안컵까지 응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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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근무와 부진한 경기력으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오히려 더 당당하게 나섰다.
클린스만 감독은 "큰 대회가 끝나고 다음대회까지 준비할 때 긍정적인 여론이 있어야 한다. 내부에서 강하게 뭉쳐도 외부에서 비난하면 팀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독일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앞두고 부정적인 상황을 겪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라고 조국 독일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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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인천국제공항] 한재현 기자= 재택 근무와 부진한 경기력으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오히려 더 당당하게 나섰다. 조국 독일의 사례를 들며, 팬들의 비난 여론에 맞섰다.
대한민국 A대표팀은 영국에서 열린 웨일스전 1-1 무승부, 사우디 아라비아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좋은 결과를 얻고 왔다. 결과만 봤을 때 나름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경기력은 의문이었다.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고, 전술보다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조규성 같은 에이스 선수들에게 의존한 경향이 컸다.
클린스만 감독이 비난의 중심이 됐다. 그는 국내에 머무르는 대신 자택이 있는 미국 LA에서 대표팀 업부보다 외부 행사에 집중했다. 유럽파 외에도 선수단 풀을 넓혀줄 K리그 선수 체크에 소홀히 했다.
더구나 웨일스전에서 애런 램지와 유니폼 교환 논란, 현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마음에 들지 않다면 다른 인물을 뽑아라”라며 가뜩이나 뿔난 팬심에 기름을 부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열린 인터뷰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비난 여론을 잘 알고 있었다. 예정에도 없던 귀국길도 팬들의 여론을 의식한 선택이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비난 여론에 죄송함보다 오히려 더 당당하게 나섰다. 클린스만 감독은 “큰 대회가 끝나고 다음대회까지 준비할 때 긍정적인 여론이 있어야 한다. 내부에서 강하게 뭉쳐도 외부에서 비난하면 팀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독일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앞두고 부정적인 상황을 겪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라고 조국 독일을 거론했다.
독일은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에 1-2 역전패를 당하고, 스페인에 1-1로 비기면서 2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 수모를 겪었다. 독일의 탈락을 경기력 보다 자국 팬과 미디어 탓으로 돌린 것이다.
한편으로 자신과 팀을 둘러싼 우려를 하는 팬들과 미디어에 일침을 가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할 때 질타를 해도 늦지 않다. 아시안컵까지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라고 좀 더 기다려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결과가 좋지 않으면 팬들과 미디어들이 저에게 질문을 던지고 질타하는 건 당연하다. 감독의 숙명이다. 토너먼트 경험이 많기에 상당히 즐겁다. 좋은 팀으로 꾸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선수들이 건강하게 아시안컵까지 가는 게 중요하다”라고 자신감도 잃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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