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환경공사 노조 간부, 청소차량 기름 빼돌리다 '들통'

김석훈 기자 2023. 9. 14. 18: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광양환경공사 50대 노조 간부가 청소 차량 연료 일부를 빼돌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4일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광양환경공사 노조 지회장 A(56)씨가 광양읍 모 주유소에서 청소 차량에 경유를 주유한 뒤 미리 준비한 20ℓ 기름통에 일부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는 지난 7월 31일 A씨가 청소 차량에서 기름을 빼내고 있다는 112신고에 따라 시작됐다.

경찰은 A씨와 환경 공사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치고 신고 내용과 혐의를 확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소차량 주유 후 준비한 기름통 채워…경찰 수사 중
[그래픽]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환경공사 50대 노조 간부가 청소 차량 연료 일부를 빼돌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4일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광양환경공사 노조 지회장 A(56)씨가 광양읍 모 주유소에서 청소 차량에 경유를 주유한 뒤 미리 준비한 20ℓ 기름통에 일부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는 지난 7월 31일 A씨가 청소 차량에서 기름을 빼내고 있다는 112신고에 따라 시작됐다. 경찰은 A씨와 환경 공사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치고 신고 내용과 혐의를 확인했다.

광양경찰서는 횡령 및 절도 등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앞서 A씨는 5일 노조 조합원들에게 "간부직 사임 등 책임지겠다, 경찰 조사와 징계위 등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보냈다.

광양시는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광양환경공사에 대한 감사에 나설것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광양환경공사는 광양시 사곡지역 주민들이 설립했다. 청소대행업체로 직원 130여 명이 쓰레기 수거 차량 25대를 가동해 2000년 8월부터 금호동을 제외한 광양시 전역 생활 쓰레기 등을 위탁받아 처리하고 있다. 올해 광양시 예산 134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