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하고 담백해" 김 여사, 부산서 수산물 추석 장보기(종합)

가자미회·전복 등 27만원어치 구매…수산물 맛보고 "너무 맛있다"
"추석 연휴 길어진 만큼 전통시장 따뜻한 온기 돌길" 상인들 격려

김건희 여사가 14일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을 찾아 성게와 전복을 살펴보며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2023.9.14/뉴스1 ⓒ News1 부산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4일 부산 기장시장을 찾아 우리 수산물로 추석 장을 보고 "추석 연휴가 길어진 만큼, 전통시장에 따듯한 온기가 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수산인과 상인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초록색 블라우스에 검은색 바지, 흰색 스니커즈 차림으로 시장을 찾았다. 굵은 빗줄기가 내리는 날씨였지만 시장에는 '기장방문 환영합니다', '사랑해요' 등 플래카드를 든 상인과 시민 수십명이 모였다.

김 여사는 환영 인파와 인사를 나눈 뒤, 튀김집과 해조류 상점을 들러 시식했다. 김 여사는 기장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다시마·전복·성게 등을 맛본 뒤 온누리상품권으로 2만원 어치의 다시마를 구매했다.

김 여사는 가자미회를 시식하고 10만원 어치를 구매했다. 김 여사가 상인이 즉석에서 회를 떠준 가자미회를 초고추장에 찍어 맛본 후 "너무 고소하고 담백합니다"라며 감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또 김 여사는 전복과 성게를 파는 노점에 들러 시식한 뒤 "너무 맛있어요"라며 온누리상품권 15만원으로 성게 500g과 전복 7마리를 구매했다.

한편 김 여사는 상인들을 만나 올 추석 연휴가 최장 6일의 '황금연휴'가 될 것을 언급하면서 "추석 연휴가 더욱 길어진 만큼, 많은 분들이 기장 등 지역과 고향을 방문해 전통시장에 따뜻한 온기가 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