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문학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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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이웃비 2010년 등단한 박지영의 첫 소설집.
표제작의 '이웃비'란 좋은 이웃, 나쁜 이웃으로 발생하는 비용 내지 지게 되는 빚을 말한다.
'폭력의 의무'(1968)로 프랑스 문단을 매료시켰다 표절 시비, 도서 폐기를 겪은 우올로구엠(1940~2017)이 모델이다.
작가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의 국내 첫 책 서문을 쓴 작가라는 한 줄 설명이 더 명료한 소개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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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이웃비 2010년 등단한 박지영의 첫 소설집. 표제작의 ‘이웃비’란 좋은 이웃, 나쁜 이웃으로 발생하는 비용 내지 지게 되는 빚을 말한다. 내가 이웃이 되는 값이기도 하다. 등단작부터 올해 현대문학상 수상작 ‘쿠쿠, 나의 반려 밥솥에게’ 등 8편이 실렸다. 소설가가 되어 스스로 진 12년치 글빚이다. 민음사 l 1만6800원.
하지 말라고는 안 했잖아요? 번역가 안톤 허의 첫 에세이집.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 후보에 오른 ‘저주토끼’(정보라)와 ‘대도시의 사랑법’(박상영) 모두 그의 번역물이었다. 다녔던 법대 최초 ‘문학사’ 이중전공자로서, “번역가가 무슨 벼슬이냐”는 시대 “나는 한국문학 번역가다”고 선언하기까지의 사연들 가득하다. 어크로스 l 1만5800원.
풀업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48번째 소설로 강화길 작가가 썼다. 유명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다니는 미수, 늘 못난 언니로 전세사기까지 당한 지수, 그리고 둘을 차별한다고 오해받는 엄마 영애가 맞물려 감당하는 갈등과 상처를 그린다. 풀업은 지수가 도전한 운동으로, 주체적 변화를 상징한다. 현대문학 l 1만4000원.
인간들의 가장 은밀한 기억 100년 만에 흑인 작가로 공쿠르상을 받은 세네갈 출신 모하메드 음부가르 사르의 장편. 아프리카 지식인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나’가 수수께끼의 작가를 추적한다. ‘폭력의 의무’(1968)로 프랑스 문단을 매료시켰다 표절 시비, 도서 폐기를 겪은 우올로구엠(1940~2017)이 모델이다. 윤진 옮김 l 엘리 l 1만8800원.
펄프 헤드 미국 작가 존 제러마이아 설리번이 글쓰기, 음악 등에 대한 경험과 감각을 풀어헤친 에세이. ‘크리스천록 페스티벌’ 취재기로 시작한다. ‘뉴욕타임스 매거진’ ‘파리 리뷰’ 등에 쓴 글이다. 작가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의 국내 첫 책 서문을 쓴 작가라는 한 줄 설명이 더 명료한 소개이겠다. 고영범 옮김 l 알마 l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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