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지방시대 '부산'이 먼저 연다…'부산지방시대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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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14일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지방시대 선포식'을 개최함에 따라 지방시대를 선도하려는 부산시의 노력도 한 층 힘을 얻게 됐다.
이날 대통령까지 참적한 '지방시대 선포'를 계기로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동남권 경제동맹'구축이나 산업은행 부산이전, 가덕도 신공항 조기 완공 등 굵직굵직한 지역 현안들을 해결하는데도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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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14일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지방시대 선포식’을 개최함에 따라 지방시대를 선도하려는 부산시의 노력도 한 층 힘을 얻게 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무게를 더했다.
실제로 부산시는 가장 먼저 전문가와 관계기관 인사 20명으로 ‘부산지방시대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달 안에 출범을 앞두고 있다.
부산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하면 곧바로 부산연구원이 지난해 10월부터 연구용역을 하고 있는 ‘부산지방시대 계획’에 대한 승인을 하고 구체적인 사업에 나서게 된다.
17개 시도가 지역 특성에 맞춰 지방시대를 구현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차원에서 이를 조율하고 지원하는 상향식 업무 추진에서 부산시가 여타 도시에 비해 한 발 앞서고 있는 셈이다.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에 맞춰 작성된 부산연구원의 ‘부산지방시대 계획’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빅 드림(Big Dream) 부산’을 비전으로 5년 후의 부산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있다.우선 두가지 큰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고 가덕도 신공항을 건설함으로써 글로벌허브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또 첨단산업 육성과 부산형복지를 확대해 살고 싶은 시민행복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분권·연대를 통한 내게 힘이 되는 행복도시 ▲지산학이 주도하는 자율형 인재도시 ▲미래를 선도하는 디지털중심 혁신도시 ▲누구나 찾고 싶은 희망넘치는 글로벌도시 ▲친환경 기술로 앞서가는 공정한 그린도시 등 5가지 전략을 수립했다.
각 전략별로 역점 과제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지방시대 이양사무 발굴추진단 운영’, ‘지방대학의 혁신을 통한 지역혁신 추진’, ‘미래신산업 유치를 위한 부산형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동남권 차량용 반도체 밸류체인 구축’, ‘2차 공공기관 이전’, ‘낙동강 국가정원 지정’ 등이 대표적이다.
공간적인 측면에서도 시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과 연계한 혁신도시 중심의 현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동부산과 서부산의 균형발전, 해양도시 부산의 강점을 살린 해양신산업 및 해양관광을 특화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 같은 전략별 역점과제를 통해 1인당 지역내총생산, 일자리 수, 재정자주도 등 정부차원의 3가지 공통지표와 1인당 지역총소득, 지방세 징수율, 청년고용률, 창업기업수, 소멸위험지역 가구수 등 자율지표를 설정하고 2023년 대비 2027 목표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방세 징수율과 청년고용률을 각각 0.5%p, 1.7%p 높이고, 창업기업 수를 2300여개 늘리며 소멸위험지역 가구수도 2200여개를 증가시키겠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그동안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경남과 울산을 아우르는 부울경 지역을 수도권에 견줄 수 있는 동남권 벨트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을 줄기차게 해왔다.
이날 대통령까지 참적한 ‘지방시대 선포’를 계기로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동남권 경제동맹‘구축이나 산업은행 부산이전, 가덕도 신공항 조기 완공 등 굵직굵직한 지역 현안들을 해결하는데도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오늘 지방시대 선포식이 부산에서 열린 만큼, 부산이 명실상부한 지방시대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부산발 지방시대’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며, “부산이 남부권의 혁신 거점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 축이 되도록 지방시대 추진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는 데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tbri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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