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추석 선물은 '편의점'에서?…와인·여행상품·골드바 있다 [보니보니]
뉴스5후 보니? 끝까지 채널고정 해보니! 정희윤 기자와 함께하는 보니보니 시간입니다. 정보니 오늘은 어디 다녀왔죠?
[기자]
오늘은 사러가보니 입니다. 앵커들은 추석 선물 보통 어디서 사나요?
[앵커]
보통은 대형마트나 백화점? 아니면 시장? 온라인도 있고…
[기자]
그렇죠. 그런데 요즘은, 요즘은 이라고 해서 선을 긋는 것 같아 송구하지만, 편의점에서도 추석 선물을 많이 산다고 해요.
[앵커]
편의점에서 추석 선물을 팔아요? 선물포장도 다해서?
[앵커]
편의점은 보통 그냥 간단한 생필품 정도 구매하는 곳 아닌가요.
[기자]
소비 트렌드가 달라진 겁니다. 생각해보세요. 우리 직장인들 같은 경우에는 일 끝나고 지치면 그냥 집에서 쉬고 싶고 한데, 언제 또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를 가겠어요? 그래서 편의점에서 준비한 카탈로그 보고 점원한테 주문하고 집으로 배송받을 수 있게끔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앵커]
하긴 편의점은 어디든 가까이 있으니까. 그럼 품목은 과일세트나 그런 거?
[기자]
이게 좀 신기하고 재밌었는데요. 그런 일반적인 상품도 있지만, 1억짜리 위스키같이 편의점에서 특별히 공수한 희귀템도 있고요. 400만원 가량의 골드바부터 사이판 같은 여행 패키지나 한달살기 여행상품, 턴테이블같은 전자제품, 배드민턴세트같은 운동용품, 명품 등 없는 게 없습니다.
[앵커]
신기하네요. 눈길이 가긴 갑니다.
[기자]
물론 이렇게 고가의 상품은 극소수긴 합니다. 어떻게 팔고 있는지 궁금하실 거 같아서, 제가 직접 편의점에 사러 가봤습니다!
[앵커]
좋아요. 추석선물 사러가보니 in 편의점. 시작하죠!
+++
[앵커]
그러니까 요즘은 집 근처 편의점을 찾아서 선물을 사고, 또 평범한 선물 외에 투자 가치가 있는 골드바나 유행하는 술도 많이 찾는다는 거군요. 편의점에서 실제로 사는 사람도 봤어요?
[기자]
저도 그런 분을 딱 만나서 인터뷰 요청을 드리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없었습니다. 평일 점심시간이다보니 선물보다는 식사를 사가시더라고요.
[앵커]
아쉽네요, 주로 어떤 사람들이 산다, 그런 통계도 있나요?
[기자]
편의점 점포 점원들에게 자체 설문조사를 해봤더니, 이번 추석선물의 구매자 70% 이상이 2030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앵커]
확실히 젊은 층이 대다수네요. 그래서 어떤 상품들이 주로 팔렸나요?
[기자]
8월 말부터 어제 기준으로 저 편의점에서는 골드바 300종이 팔렸다고 하고요. 다른 편의점에서는 비슷한 기간에 안마의자나 여행상품이 가장 많이 팔렸다고 합니다.
[앵커]
그런데 편의점에서 이런 고가의 상품을 내놓는 이유는 뭘까요?
[기자]
1~2인 가구가 늘면서 명절 때 귀성은 못 해도 특별한 날이니 나를 위한 선물을 하고 싶다하는 사람이 는 점을 고려했다고 하고요. 일부러 비싼 것만 골라서 준비한 건 아니지만, 값이 나가도 희귀한 것, 그러니까 가치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를 함께 겨냥한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1억짜리 위스키나 400만원짜리 와인을 공수해온 거라고 하네요. 또, 과거에는 고가 상품하면 무조건 백화점을 가야했는데 이제는 편의점에서도 이렇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거죠.
[앵커]
하나의 마케팅 전략이란 거군요. 소비 트렌드는 계속 변화에 변화를 하는군요.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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