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얼마까지?…분양가, 천정부지 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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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청약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분양가가 계속 오를 거란 전망이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 건데요.
이런 관측에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의 한 재건축 아파트 공사 현장입니다.
당초 하반기 분양 예정이었지만 내년으로 밀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권 단지들은 가격을 더 높게 받기 위해 분양을 미루는 모습인데, 자잿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데 따라서입니다.
국토교통부가 6개월마다 고시하는 기본형 건축비도 이를 반영해 m²당 197만 6천 원으로 1.7% 올랐습니다.
특히 레미콘 가격이 7.84% 뛴 점 등이 반영됐습니다.
이렇게 분양가격의 상한을 정하는 기본형 건축비가 한차례 또 오르면서 분양가 고공행진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7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분양가는 3.3m²당 1626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1% 넘게 뛰었습니다.
[김효선 /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 : 당연한 수순인 것 같아요. 기본형 건축비는 오를 수밖에 없는 환경이잖아요. 자잿값이라든가 모든 것들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서요. 조합원들이 굳이 사업을 빨리 진행시키기보다는 (미루는 게) 당연한 부분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수요자 입장에서는 불리하지만 한편으론 사업성이 개선되는 만큼 주택 공급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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