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수익률 보통주의 두배… 우선주 투자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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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배당시즌을 앞두고 우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증권업계는 실적 개선세를 보이는 상장사를 중심으로 배당지급 등 주주환원정책에 적극적인 우선주에 선별 투자할 것을 조언한다.
대형주 중에서는 현대차 우선주가 실적 개선 기대감과 배당 매력에 최근 4거래일 동안 4% 이상 오르며 주가가 10만원대를 회복했다.
8월 이후 완만한 상승을 보였던 배당주 랠리가 투자자들의 시선을 우선주로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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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 현대차보다 두배 많아
주가도 4거래일간 4% 상승
배당시즌 앞두고 투자자 관심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우선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 오른 2723.9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24일 2756.30였던 코스피 우선주지수는 7월 26일 장중 2539.49까지 떨어졌다. 이후 지금까지 뚜렷한 우상향 추세를 보이면서 두 달여 만에 7% 넘게 올랐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어 보통주에 비해 주가가 싸다. 반면, 배당금을 더 많이 지급해 배당수익률은 더 높다. 현대차의 경우 이달 들어 배당수익률이 약 6%로 책정됐지만 우선주의 배당수익률은 두 배에 가까운 11%다.
주요 우선주 가운데 지난달 1일부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노루홀딩스우로 150%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노루홀딩스가 오르자 우선주에 단기 매수세가 몰린 것이다.
이 외에도 태양금속우(135.93%), 노루페인트우(100.00%)가 크게 올랐고, 유유제약2우B(48.04%), 두산우(34.02%), 덕성우(31.27%) 등도 최근 한 달 반 사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대형주 중에서는 현대차 우선주가 실적 개선 기대감과 배당 매력에 최근 4거래일 동안 4% 이상 오르며 주가가 10만원대를 회복했다. 현대차2우B도 같은 기간 4.94% 올랐다.
현대차는 올해 'CEO 인베스터데이(CID)'에서 지배주주순이익의 25% 이상 배당을 약속했다. 올해 주당배당금(DPS) 추정치는 1만1000원이다. 현대차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3배 수준으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다.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매력이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시장 변동성이나 순환매 장세에 대한 피로를 느끼는 대형주 중심 투자자들이 우선주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8월 이후 완만한 상승을 보였던 배당주 랠리가 투자자들의 시선을 우선주로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9월은 배당 관련 투자가 지수를 아웃퍼폼할 확률이 높은 시기"라며 "고금리 환경에서도 한국은 쏠림 현상과 기타 종목들의 상대적 주가 부진 덕분에 배당수익률 측면에서 여전히 국채금리를 초과하는 종목의 비율이 미국보다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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