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O, 재무관리 역할 벗어나 기업 가치제고·혁신 이끌어야" [인터뷰]

김현정 2023. 9. 1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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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기업은 해외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해외법인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법인의 관리 수준은 사업의 성장 속도에 비해 미흡하고, 각 법인별로도 상이해 횡령, 배임, 보고지연 등과 같은 사기 이슈(Fraud Issue)가 발생했다. 이에 삼정KPMG는 해당 기업의 해외 법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자문을 제공했다."

지난해 12월 발족한 삼정KPMG 최고재무책임자(CFO) 어젠다 서비스팀은 제조 및 서비스 회사와 같은 비금융 기업들의 재무전략부터 위험 및 성과관리에 이르는 다양한 CFO의 고민에 자문과 해법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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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삼정KPMG 전무
재무전략부터 위험·성과관리 등
기업 CFO 대상 자문·해법 제공
"CFO, 재무관리 역할 벗어나 기업 가치제고·혁신
"A기업은 해외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해외법인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법인의 관리 수준은 사업의 성장 속도에 비해 미흡하고, 각 법인별로도 상이해 횡령, 배임, 보고지연 등과 같은 사기 이슈(Fraud Issue)가 발생했다. 이에 삼정KPMG는 해당 기업의 해외 법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자문을 제공했다."

지난해 12월 발족한 삼정KPMG 최고재무책임자(CFO) 어젠다 서비스팀은 제조 및 서비스 회사와 같은 비금융 기업들의 재무전략부터 위험 및 성과관리에 이르는 다양한 CFO의 고민에 자문과 해법을 제공한다. 한국 공인회계사를 포함해 재무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30명의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팀을 이끄는 김성수 전무(사진)는 빅4 회계법인에서 실무 업력을 쌓아 재무, 회계 영역에 내공이 깊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래의 CFO는 회계·재무와 같은 국한된 역할에서 벗어나 기업 재무책임자로서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김 전무는 "디지털 및 기술 환경의 변화에 따라 기업들은 전통적 비즈니스 모델 및 전략으로는 유연하게 적응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았다. 최근에는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로부터 끊임없는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면서 "CFO를 포함한 재무팀은 기업 혁신의 핵심 부서로 여러 기업의 전략 솔루션을 구축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CFO의 재무 혁신의 주요 어젠다로 △전략 및 혁신 △디지털 가속화 △데이터 인텔리전스(Data Intelligence) △인재 전략 △다이내믹 리스크 관리를 꼽았다.

김 전무는 "전략과 혁신으로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성장 달성을 도모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기업 자원 분배 최적화를 통한 수익성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KPMG 설문 결과에 따르면 CFO 가운데 75% 이상이 전담 혁신팀이나 디지털 및 데이터 분석 CoE(Center of Excellence) 조직을 보유하며, 68%가 향후 1년 내 전사적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디지털에 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그는 디지털 거버넌스 및 애자일 업무체계를 구현하는 디지털 가속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전무는 "내외부 환경이 디지털과 데이터를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CFO의 70% 이상이 거래 데이터 처리와 보고 업무의 자동화를 추진중"이라고

세 번째로 김 전무는 "CFO와 재무팀이 관리하는 기업 내외부의 다양한 정보는 사업 현황 파악, 기업 경영계획 수립과 전략 설계 및 실행, 목표 달성과 성과 평가 등 기업 경영 의사결정 과정에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핵심 자원"이라며 "CFO는 데이터 품질과 일관성을 높일 수 있는 데이터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전사 데이터 수집 및 관리 방안, 비즈니스에 부합한 데이터 아키텍쳐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번째로, 경영환경과 업무 방식의 변화로 인해 재무 분야에서의 효과적인 인재전략도 강조했다. 직원 참여, 인재 유치, 인재 개발 및 유지를 포함하여, 디지털 환경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사이트 도출을 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기반으로 리스크 관리 체계의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하고, 데이터 분석 기반의 컴플라이언스 지원 체계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위험을 선제적으로 최소화하기 위한 디지털 자동화도 가속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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