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부곡 과선교 15일부터 총중량 32t 중차량 통행금지

긴급 안전진단 결과 슬래브 상태평가 D등급

부곡 과선교 현장.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오는 15일부터 총중량 32t, 축 하중 10t 이상의 중차량은 경기 의왕시 이동 489-1 교량 부곡 과선교 통행이 금지된다.

의왕시는 최근 해당 교량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 용역 결과 슬래브 상태평가가 D등급 이하로 판정돼 해당 차량에 대해 불가피하게 통행을 제한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1984년 준공된 부곡 과선교는 40년이 경과 된 노후 교량으로,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세 차례의 슬래브 하부 부분 파손이 발생했다. 이에 긴급 보수와 안전진단 결과 총 20개소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불가피하게 관련 조처를 했다. 의왕시는 현재 상태에서 해당 차량이 지속 통행할 경우 시설물 및 차량 운행의 안전성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한다. 아울러 연말까지 슬래브 등 보수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 초 기본설계를 통해 교량 재가설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처는 차량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우회도로(309번 지방도 등) 이용 등 해당 차량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구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곡 과선교는 연장 158m 폭 20m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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