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부산발 지방시대 실현에 시정 역량 집중"

14일 지방시대 선포식 개최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지방시대 선포식에 입장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3.9.14/뉴스1 ⓒ News1 부산사진공동취재단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최하는 '지방시대 선포식'이 14일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렸다.

이날 선포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하윤수 부산교육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는 모든 권한을 중앙이 움켜지고 말로만 지방을 외치던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 지역의 기업 유치를 위한 규제 권한 이양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발전의 두 축은 서울과 부산이다.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중앙과 지역의 긴밀한 협력, 그리고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 지방시대 선포식이 부산에서 열린 만큼 부산이 명실상부한 지방시대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부산발 지방시대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산이 남부권의 혁신 거점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 축이 되도록 지방시대 추진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는 데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시는 부산발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부산시 지방시대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부산광역시 지방시대 발전지원 조례'를 10월 중 공포한다.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빅 드림 부산'을 비전으로 분권·연대, 자율형 인재, 디지털 중심 등 5대 추진전략을 담은 지방시대계획을 수립해 이달 중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를 받는다.

아울러 시는 이달 안에 지방시대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켜 중앙 지방시대위원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방시대 실현의 추진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지방시대 선포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9.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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