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문 지켜줄 투수 얻었다” 우완 최대어 김택연 지명한 두산, 압도적 구위에 반했다 [신인 드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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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우완 최대어 김택연(18)을 품에 안았다.
두산은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2순위로 인천고 우완 에이스 김택연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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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소공동, 길준영 기자] 두산 베어스가 우완 최대어 김택연(18)을 품에 안았다.
두산은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2순위로 인천고 우완 에이스 김택연을 지명했다.
김택연은 올해 13경기(64⅓이닝) 7승 1패 평균자책점 1.13으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고 U-18 야구월드컵에도 국가대표로 나서 5연투 논란을 이겨내고 6경기(16이닝) 2승 평균자책점 0.88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의 동메달을 이끌었다.
두산 김태룡 단장은 김택연을 지명한 이후 “여러 선수들을 봄부터 지켜봤지만 김택연은 봄부터 대만 청소년 대회까지 꾸준하게 부상없이 컨트롤 좋고 구속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빠르면 2~3년 안에 스토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김택연을 지명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드래프트를 진행한 두산 스카우트팀은 “올해 드래프트는 라운드마다 계획대로 진행됐다. 눈여겨본 선수들을 지명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키워드였던 야수보강을 성공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 특히 1라운드에서 김택연을 지명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김택연의 수직 무브먼트는 KBO리그에서도 상위 레벨이다. 단장님이 지명 배경으로 말씀하셨듯 향후 몇 년 안에 두산베어스의 뒷문을 든든히 지켜줄 것이다”라고 평했다.
청소년 국가대표로 맹활약한 김택연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내가 잘 던지고 팀에서 모두 잘 도와줘서 동메달을 따고 귀국한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너무 무리를 했다는 말도 들었는데 우리 트레이너 코치님이 같이 오셔서 관리를 잘 해주셨다. 나도 던질 때 무리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나왔기 때문에 열심히 던지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야구를 워낙 잘하는 팀이다”라고 말한 김택연은 “항상 포스트시즌이나 한국시리즈를 보면 두산이 올라가 있다. 그런 팀에 일원이 돼서 기쁘다. 나도 내년부터 바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야할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두산은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연달아 내야수를 지명했다. 2라운드에서는 서울고 여동건, 3라운드에서는 경북고 임종성을 선택했다. 두산 스카우트 팀은 “2라운드 유격수 여동건은 5툴 플레이어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 빠르며 어깨가 좋고 타격의 정확성도 빼어나다. 3라운드 임종성은 어깨가 뛰어나고 장타를 갖춘 3루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올해 지명한 11명의 선수들 모두 두산베어스의 미래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신인선수들의 성장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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