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십에서 코리안 더비가?...배준호vs황의조 출격 대기, 스토크-노리치 대결 주목

신동훈 기자 2023. 9. 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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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배준호와 황의조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노리치 시티와 스토크 시티는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우 로드에서 2023-24시즌 챔피언십 6라운드를 치른다. 노리치는 3승 1무 1패로 승점 11로 5위에, 스토크는 2승 3패로 승점 6로 16위에 올라있다.

노리치와 스토크는 올여름 각각 코리안리거를 확보했다. 노리치는 황의조를 영입했다. 황의조는 황의조는 보르도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고 2022년 여름 노팅엄으로 갔다. 보르도에서 황의조는 두 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려 주목을 받았다. 보르도가 최악의 상황이던 2021-22시즌에도 최전방에서 분투를 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은 강등이 됐다. 프랑스 리그앙 팀들이 황의조를 노렸는데, 황의조의 시선은 프리미어리그(PL)에 있었다. 노팅엄이 황의조를 품었다.

곧바로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갔다. 올림피아코스에서 황의조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부진이 이어지자 스쿼드에서 빠졌고 겨울 이적시장에 FC서울로 오며 K리그에 돌아왔다. 단기 임대였다. 지난 6월을 끝으로 황의조와 서울이 체결한 임대 계약이 만료됐다. 수원 삼성과 치른 슈퍼매치는 황의조에게 있어 고별전이 됐다.

 

서울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린 황의조는 다시 노팅엄으로 갔다. 프리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출전 기회도 얻었다. 스티브 쿠퍼 감독 지휘 아래 노츠 카운티전, 발렌시아전, 리즈 유나이티드전, PSV 아인트호벤전, 스타드 렌전에 출전했다. 교체와 선발, 원톱과 쓰리톱을 오가며 쿠퍼 감독 눈에 들기 위해 노력했다. 노츠 카운티전에서 골맛도 봤고 꾸준히 기회를 받은 만큼 기대감이 고조됐다. PL 개막 이후에도 경기 명단에 포함되는 등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데뷔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적시장 막판 디보크 오리기 등이 영입돼 황의조가 설 자리는 더욱 줄어들었다. 결국 황의조는 노리치로 임대를 갔다. 테무 푸키가 떠났어도 조쉬 사전트, 애슐리 반스, 조나단 로우 등이 있어 황의조는 치열한 경쟁에 직면을 해야 한다.

황의조는 이적시장 종료 시점에 합류를 해 노리치 명단에도 아직 포함되지 못했다. 웨일스, 잉글랜드에서 연이어 치러진 A매치에 참가한 황의조는 교체로 나서 활약을 하고 다시 노리치로 갔다. 이제 노리치에서 본격 적응을 준비 중인 황의조다.

 

배준호는 이미 스토크 데뷔전을 치렀다.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경기에 교체 출전을 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좌측면과 중앙을 오가면서 기회를 계속 만들었다. 배준호가 들어간 뒤에 스토크 공격은 눈에 띄게 살아났다. 프레스턴은 배준호를 앞세운 스토크 공격에 주춤거리며 흔들렸다. 프레스턴은 커닝햄을 넣고 우드번까지 투입하면서 기동력을 확보했다. 스토크는 후반 45분 요지치를 넣어 막판 공세에 나섰다. 배준호 분투에도 스토크는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는 스토크의 0-2 패배로 끝이 났다.

경기는 패했지만 배준호는 스토크 홈 팬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정규 시간 약 19분을 소화한 배준호는 볼 터치 20회, 패스 10회(8회 성공), 크로스 3회, 경합 7회(3회 성공), 공중볼 경합 4회(1회 성공), 피파울 2회, 태클 1회 등을 기록했다. 또한 팀에 유일한 유효 슈팅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배준호가 스토크로 갔다.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초대형 유망주로 입단 전부터 엄청난 기대와 관심을 받으며 2022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K리그 무대를 밟았다. '2022 하나원큐 K리그2' 2라운드 광주FC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졌으며 27라운드 서울이랜드전에서 프로 데뷔골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10경기에 출전해 1득점을 기록했으며 U-19, U-20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차출되어 활약했다.

특히 올해는 리그에서뿐 아니라 국제 대회에서 활약을 통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월 개최된 '2023 FIFA U-20 월드컵'에 U-20 대표팀 소속으로 참가한 배준호는 대표팀의 에이스로 4경기에서 1득점 3도움을 올리며 4강 진출에 공헌했다. 평균 84분을 소화하며 90분당 1.07개의 공격포인트로 맹활약했다. 에콰도르와의 16강전, 수비와 골키퍼까지 완벽하게 따돌리며 넣은 득점은 FIFA가 선정한 대회 베스트 골 톱 10에 오르기도 했다.

올 시즌 대전 주축 멤버로 뛰었다. 득점을 포함해 경기 내용 면에서 훌륭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친선전에도 나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칭찬을 듣기도 했다. 2003년생이라는 나이에도 프로 무대, 국제 무대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하면서 주가를 높인 배준호는 스토크 시티 제안을 받았다. 대전과 합의 속 배준호는 스토크로 가게 됐다.

배준호는 이미 스토크 데뷔전을 치렀다.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경기에 교체 출전을 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좌측면과 중앙을 오가면서 기회를 계속 만들었다. 배준호가 들어간 뒤에 스토크 공격은 눈에 띄게 살아났다. 프레스턴은 배준호를 앞세운 스토크 공격에 주춤거리며 흔들렸다. 프레스턴은 커닝햄을 넣고 우드번까지 투입하면서 기동력을 확보했다. 스토크는 후반 45분 요지치를 넣어 막판 공세에 나섰다. 배준호 분투에도 스토크는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는 스토크의 0-2 패배로 끝이 났다.

경기는 패했지만 배준호는 스토크 홈 팬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정규 시간 약 19분을 소화한 배준호는 볼 터치 20회, 패스 10회(8회 성공), 크로스 3회, 경합 7회(3회 성공), 공중볼 경합 4회(1회 성공), 피파울 2회, 태클 1회 등을 기록했다. 또한 팀에 유일한 유효 슈팅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노리치와 스토크 경기에 황의조, 배준호가 나란히 나설지 주목된다. 그동안 PL에서 코리안더비가 열린 적은 있는데 챔피언십은 없었다. 한국 축구 미래와 현 대표팀 최고 스트라이커 간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챔피언십이어도 엄청난 관심을 받을 것이다.

사진=노리치 시티, 스토크 시티,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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