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륙' 우주 민간탐사 시작 IT강국 한국도 적극 나설때
비행 넘어 비즈니스 기회
우주서 통하는 앱 개발땐
인류 역사 뒤바뀔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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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의 우주탐사는 이미 시작됐다. 단일 비행으로 끝나지 않고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는 지금 정보기술(IT) 강국인 한국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14일 제24회 세계지식포럼 '활짝 핀 민간 우주시대:비즈니스 기회는' 세션에서 마이클 서프레디니 액시엄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국가가 나서 신대륙을 발견했던 시대처럼 우주탐사도 정부가 이끌고 민간이 따라가기 시작한 단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액시엄스페이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지원으로 첫 민간 상업용 국제우주정거장(ISS)을 개발하고 있다. 2030년 사용연한을 다하는 현 국제우주정거장을 대체할 예정이며, 우주에 민간 상업 및 주거 지역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서프레디니 CEO는 "20년, 30년 후에는 우주에 기업과 공장이 세워져 누구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제조·생산까지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지파울 바티아 액시엄스페이스 최고수익책임자는 "1990년대 구글과 아마존이 해저 케이블에 투자하며 개인용 컴퓨터(PC) 시대가 열린 것처럼 지금은 우주정거장 시장이 열리고 있고 앞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우주에도 적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이 나오면 인류 역사가 뒤바뀔 것"이라고 예상했다. 액시엄스페이스는 지난해 4월과 올해 5월, 두 차례 민간인을 실은 우주비행 프로젝트에 성공해 상업 우주비행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이 가진 IT 및 제조 역량을 활용해 민간 주도 우주 탐사 산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바티아 최고수익책임자는 "내년 1월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액시엄스페이스의 세 번째 비행에 이탈리아, 튀르키예, 스웨덴 3개국이 좌석을 샀다"며 "네 번째 비행에서는 한국인 과학자와 민간인들을 우주에 보내는 걸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좌장으로 참여한 김정균 보령 대표는 "생각보다 가까운 미래에 많은 사람이 우주에 가서 더 오래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헬스케어 사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보령은 지난해 액시엄스페이스에 총 6000만달러를 투자하며 우주 헬스케어 사업에 나서고 있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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