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상임위 개최…"현 상황 엄중…북러, 무기거래 금지 의무 준수해야"

권오석 2023. 9. 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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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14일 오후 정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국가안보실은 "NSC 상임위원들은 전날 러시아 보스토치니에서 개최된 북러 정상회담 계기에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포함해 다양한 군사협력이 논의됐다는 사실에 대해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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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
"안보리 상임이사국 러시아 책임 더 무거워"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14일 오후 정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NSC 상임위원회에는 조 실장을 비롯해 박진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안보실 1차장),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식에 앞서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안보실은 “NSC 상임위원들은 전날 러시아 보스토치니에서 개최된 북러 정상회담 계기에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포함해 다양한 군사협력이 논의됐다는 사실에 대해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과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 결의와 각종 국제 제재가 부과하고 있는 무기거래 및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준수해야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유엔 헌장과 안보리 결의 준수에 대한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책임은 더욱 무겁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과 러시아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면서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어떤 행위든 이에는 분명한 대가가 따를 것”이라면서 “미국, 일본, 국제사회와 함께 협의하면서 북러 군사협력 문제를 엄중하게 다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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