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티, 공모가 1만4000원 확정…내달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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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선 반도체 공정 장비 전문기업 아이엠티가 공모가를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아이엠티 측은 "참여 기관의 99% 이상이 공모가 희망 범위(1만500~1만2000원) 상단 이상으로 제시했다"면서 "기존 범위를 웃도는 1만4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공모가 상향 조정으로 아이엠티가 이번 상장에서 모집할 수 있는 총액도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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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753대1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선 반도체 공정 장비 전문기업 아이엠티가 공모가를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8월 증권신고서에서 제시한 희망 공모가 상단보다 2000원 상향 조정했다.
14일 아이엠티와 유안타증권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 1만4000원으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상장 대표 주관사다.
공모주식 158만주 중 75%에 해당하는 118만5000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수요예측에 총 1821곳의 기관이 참여해 7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이엠티 측은 “참여 기관의 99% 이상이 공모가 희망 범위(1만500~1만2000원) 상단 이상으로 제시했다”면서 “기존 범위를 웃도는 1만4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2000년 설립된 아이엠티는 레이저와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반도체 세정 장비 생산 기술을 갖췄다. 해당 기술은 코스닥 상장 기술성 평가에서 ‘AA’등급을 받기도 했다.
공모가를 확정한 아이엠티는 오는 18일과 19일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39만5000주에 대해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이후 내달 10일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 상향 조정으로 아이엠티가 이번 상장에서 모집할 수 있는 총액도 늘어나게 됐다. 약 190억원으로 설정됐던 모집 총액이 221억원으로 늘게 됐다.
아이엠티는 공모자금을 극자외선(EUV) 반도체 제조 장비 고도화와 초고순도 세정 장비 개발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본사 공장 부지 매입과 건축도 예정했다.
최재성 아이엠티 대표는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많은 기관에 감사하다”면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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