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밍 '가제트코리아' 스타트업 대상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

◆ Try Everything ◆

1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교원·매경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에서 심사위원인 장승준 매경미디어그룹 부회장(뒷줄 왼쪽 셋째), 장동하 교원그룹 기획조정실장(뒷줄 왼쪽 넷째) 등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세계지식포럼과 함께 진행된 서울시 주최 '트라이 에브리싱'에서 열린 '2023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가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 매년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스타트업 프라이즈'는 교원과 매일경제신문이 매년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하나은행, 대상홀딩스, 홈앤쇼핑도 파트너로 참여해 스타트업과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하기로 하는 등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한 것은 물론 생태계 확장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본선 무대에는 총 40억원 이상의 투자를 확정한 기업 8곳이 발표자로 참석해 열띤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본선에는 CV3, 오렌지풋볼네트워크, 빅하우스엔터테인먼트, 주피터랩스, 피터페터, 제이펀, 가제트코리아, 삼신 등이 참여했다. 이날 대상인 '딥체인지'상 수상자로는 해외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가제트코리아가 선정됐다. 청중에게서 모의투자를 가장 많이 받은 '넥스트 유니콘'상은 반려동물 유전병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터페터가 받았다.

장동하 교원그룹 기획조정실장은 환영사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리스크가 큰 스타트업 시장도 투자 심리가 위축됐지만 많은 기업이 오늘의 위기를 내일의 기회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장승준 매경미디어그룹 부회장은 "스타트업이 갖고 있는 혁신과 사회를 바꾸겠다는 기업가정신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청 연사로 참여한 안성우 직방 대표는 후배 창업자들에게 "스타트업은 퍼즐을 맞추는 것과 비슷하다. 모퉁이부터 시작해 하나씩 해결하다 보면 어느덧 본인이 생각하는 그림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경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