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SSG 이끄는 39세 노경은·40세 고효준…"많은 것 느낀다"

김경윤 2023. 9. 14. 17: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최근 투수력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SSG의 8월 이후 불펜 평균자책점은 13일까지 5.94로 10개 구단 중 가장 좋지 않다.

전통 셈법에 따른 '한국 나이'로 40대인 두 투수는 무너진 SSG 불펜의 마지막 희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경은, 9월 평균자책점 1.42…고효준은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3. 9. 14. cycl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최근 투수력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불펜이 문제다. SSG의 8월 이후 불펜 평균자책점은 13일까지 5.94로 10개 구단 중 가장 좋지 않다.

8월 18일까지 2위를 달리던 SSG는 거침없이 추락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가을야구까지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SSG는 13일까지 62승 55패 2무 승률 0.530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5위 KIA 타이거즈와는 반 경기 차이고, 6위 두산 베어스와는 2경기 차이를 보인다.

SSG는 말 그대로 전력을 짜내면서 버티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엔 고참 불펜 노경은(39)과 고효준(40)이 있다.

전통 셈법에 따른 '한국 나이'로 40대인 두 투수는 무너진 SSG 불펜의 마지막 희망이다.

노경은은 나이가 무색하게 불펜 투수 중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

그는 9월 이후 등판한 6경기에 6⅓이닝을 책임지며 단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1.42다.

지난 9일 kt wiz와 홈 경기에선 2⅓이닝을 던지는 투혼을 펼치기도 했다.

최선참 투수 고효준의 활약도 눈부시다. 그는 이달 5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5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 기간 14개 아웃카운트 중 9개를 삼진으로 잡는 등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두 선수를 볼 때마다 고마움과 미안함을 함께 느낀다.

김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두 선수를 보면 많은 것을 느낀다"라며 "둘은 지난 시즌 나란히 SSG로 이적한 뒤 혼신의 힘을 다해 공을 던지고 있다. 팀을 위하는 마음이 특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후에도 항상 남아서 훈련하더라"라며 "젊은 선수들이 두 선수를 보며 많은 것을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