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TV] <떴다! 캡틴 킴> ‘슬리퍼 아일랜드’에서 생긴 일!
2023. 9. 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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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하늘길&바닷속 투어 <떴다! 캡틴 킴> 도전에 앞서, 멤버들의 속마음은?9일 방송된 <떴다! 캡틴 킴> 9회에선 옆에서 바라본 모습이 슬리퍼를 닮아서 이름 지어진 섬, '슬리퍼 아일랜드' 투어기가 공개됐다. 떴다!> 떴다!>
정일우는 "정말 좋은 분들이랑 좋은 인연으로 아름다운 곳에서 여행을 하게 되어 너무 행복했다. 시간이 천천히 갔으면 좋겠다 생각기도 했는데 정말 몇 년간 단단히 굳어져 있던 제 마음에 단비가 내린 시간이었다"며 하늘길 투어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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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하늘길&바닷속 투어
<떴다! 캡틴 킴> 도전에 앞서, 멤버들의 속마음은?
<떴다! 캡틴 킴> 도전에 앞서, 멤버들의 속마음은?
9일 방송된 <떴다! 캡틴 킴> 9회에선 옆에서 바라본 모습이 슬리퍼를 닮아서 이름 지어진 섬, ‘슬리퍼 아일랜드’ 투어기가 공개됐다. 양, 라마 등 동물들이 자유롭게 뛰노는 파라다이스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특별한 경험을 한 ‘하늘길 크루’의 하루를 돌아보고, 마지막 한 회차만을 남겨둔 뉴질랜드 하늘길 투어에 임한 각자의 소감을 들어봤다. <떴다! 캡틴 킴>은 매주 토요일 밤 9시40분에 방송된다.
#1 바다 위 돌고래 찾기
슬리퍼 아일랜로 가는 길에 돌고래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을 지나가게 된 크루들은 팀을 나눠 돌고래 찾기 대결을 펼쳤다. 김병만, 서동주, 가이드 아담은 비행기로, 박성광, 정일우, 박은석은 배로 이동하며 돌고래를 찾았다.
배 팀 정일우는 이 순간을 위해 뉴질랜드에 오기 전,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는 “스쿠버다이빙 자체가 워낙 위험한 레저스포츠이기 때문에 저를 가르쳐주셨던 강사님도 정말 안전이 1번이라고 말씀 주셨어요. 바다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요”라고 말하며 물속에 몸을 던졌다. 걱정과 달리 물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인 정일우는 “많은 물고기들과 성게도 보고 자연 하나하나가 너무 아름다웠어요. 제가 마치 인어공주가 된 것처럼 돌기도 하고, 물고기처럼 유영을 하기도 했어요”라고 후기를 전했다.
정일우가 물속에서 돌고래를 찾던 그때, 배 위에 있던 박은석의 눈에 물개가 들어왔다. 함께 물개를 보던 박성광은 “자연에 있는 물개를 봤으니 나는 만족해”라고 말하며 ‘돌고래 찾기’ 대결에서 승리를 예감했다.
배 팀 정일우는 이 순간을 위해 뉴질랜드에 오기 전,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는 “스쿠버다이빙 자체가 워낙 위험한 레저스포츠이기 때문에 저를 가르쳐주셨던 강사님도 정말 안전이 1번이라고 말씀 주셨어요. 바다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요”라고 말하며 물속에 몸을 던졌다. 걱정과 달리 물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인 정일우는 “많은 물고기들과 성게도 보고 자연 하나하나가 너무 아름다웠어요. 제가 마치 인어공주가 된 것처럼 돌기도 하고, 물고기처럼 유영을 하기도 했어요”라고 후기를 전했다.
정일우가 물속에서 돌고래를 찾던 그때, 배 위에 있던 박은석의 눈에 물개가 들어왔다. 함께 물개를 보던 박성광은 “자연에 있는 물개를 봤으니 나는 만족해”라고 말하며 ‘돌고래 찾기’ 대결에서 승리를 예감했다.
#2 서동주가 양을 따라간 이유 #반려견클로이
슬리퍼 아일랜드에 도착한 서동주는 양을 발견하고 언덕 끝까지 따라가기 시작했다. 그녀는 “키우던 강아지가 있어요. 클로이라고. 털이 복슬복슬해서 양이랑 똑같이 생겼어요. 그런데 하늘에 가서 더 이상 만날 수 없어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래서 양털을 한 번 만져보고 싶었어요. 밥을 들고 가도 양들이 다 도망을 가더라고요. 이 섬을 떠나기 전에 한 번, 털끝만 닿아도 행복할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서동주는 반려견 클로이 이야기를 하며 아버지 서세원에 대한 그리움도 털어놓았다.
서동주 “클로이가 세상을 떠난 지 보름 정도 됐어요. 저희 아버지도 최근에 돌아가셨어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너무 힘든 2주간의 시간을 보냈는데 발인하는 날 아버지를 보내드린 후, 클로이도 하늘로 갔어요. 저는 아버지와 10년 가까이 연락도 안 하고 지냈고 사이도 안 좋았어요. 그런데 이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이 ‘클로이가 아버지 지켜주러 갔다’ ‘아버지가 외롭지 않으려고 클로이를 데려갔나 보다’라고 말하더라고요. 연락도 안 하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시신을 찾으러 캄보디아에 가서 누워계신 걸 본 게 제 마지막 기억이에요. 그래서 야속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같은 날 클로이도 가니까 클로이를 생각하면 아버지 생각이 나고 아버지 생각을 하면 클로이 생각이 나요. 뫼비우스의 띠처럼 사람을 너무 슬프게 만들어요. 사실 말은 안했지만 하늘길 투어 중 구름을 보면서 클로이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때마다 아버지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었어요. 허망하고, 허무하고, 밉고, 불쌍하고, 안쓰럽고, 그립고 그래요. 말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3 ‘기장’ 김병만의 고민은?
김병만은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모든 사람이 나와 맞을 순 없잖아. 그런데 믿음이 맞는 몇몇 후배들한테는 따뜻한 뭔가가 있어. 한 번은 (김)준현이랑 술을 먹는데 ‘형은 되게 외로워 보여’라고 말을 했어. 그래서 내가 ‘너는 어떻게 나를 아냐? 그걸 어떻게 알아?’라고 되물은 적이 있었어. 그러니까 소문만 듣거나 나와 속 이야기를 안 해본 친구들이 나를 무서워하는 거야, 그래서 나는 요즘 그런 고민이 있어.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해명하라고 하는데, 나는 어떤 걸 해명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 그런데 막상 보면 당사자는 없고, 소문만 있어. 그래서 내 스스로 작아지는 거야”라고 전했다.
그러자 박성광은 “나도 아무리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도 한 가지 서운함이 더 크게 남는 것 같다”고 답했고, 정일우 역시 “사실 뉴질랜드에 오기 전까지 걱정도 많고 뭘 해야 할지 모르고 왔다”고 말을 이었다. 정일우는 “정말 좋은 분들이랑 좋은 인연으로 아름다운 곳에서 여행을 하게 되어 너무 행복했다. 시간이 천천히 갔으면 좋겠다 생각기도 했는데 정말 몇 년간 단단히 굳어져 있던 제 마음에 단비가 내린 시간이었다”며 하늘길 투어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자 박성광은 “나도 아무리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도 한 가지 서운함이 더 크게 남는 것 같다”고 답했고, 정일우 역시 “사실 뉴질랜드에 오기 전까지 걱정도 많고 뭘 해야 할지 모르고 왔다”고 말을 이었다. 정일우는 “정말 좋은 분들이랑 좋은 인연으로 아름다운 곳에서 여행을 하게 되어 너무 행복했다. 시간이 천천히 갔으면 좋겠다 생각기도 했는데 정말 몇 년간 단단히 굳어져 있던 제 마음에 단비가 내린 시간이었다”며 하늘길 투어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4 정일우 “이번 여행에서 멤버들을 위해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정일우 “여행 오기 전에 ‘멤버들을 위해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었어요. 어쨌든 우리가 2주 넘게 같이 지내야 하는데, 과연 ‘나는 이들에게 뭘 해줄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어요. 그런데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게 요리더라고요. 그래서 출발하기 1개월 전부터 메뉴를 짰어요. 2주 동안 매일 요리를 한다는 게 쉽지 않아요. 그런데 저는 굉장히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요리를 했던 것 같아요.”
김병만 “<하이킥>이라는 프로로 본인을 알렸지만,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까 이미지 변신에 고민이 많았을 것 같아.”
정일우 “10대 때 <하이킥>을 하고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이 일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나는 재능도 없고, 끼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내가 뭘 더해나갈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부모님께 ‘저 그만하고 해외로 나가고 싶어요’라고 말을 한 적이 있어요. 그때 사고도 크게 났었기 때문에 <하이킥> 끝나고 1년간 재활도 했어요. 모든 일에는 타이밍이 있잖아요. <하이킥>이 화제가 됐을 때 작품이 50개 넘게 들어 왔었는데, 그 타이밍을 놓쳤고, 주인공도 했다가 두 번째, 세 번째 역할도 했다가 했어요. 배역의 크기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그러면서 주위에서 ‘정일우 끝났다’라는 얘기를 들으니까 그때부터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내가 내 의지대로 그만두려고 했던 건데 남들로부터 ‘넌 이제 배우 인생 끝났어’라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오기가 생겼어요. 그때부터 순례길도 걷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나를 위한 삶을 살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작품도 마찬가지고 ‘내가 이게 마지막 작품일 수 있겠다. 목숨 걸고 해야지. 그렇게 마인드가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정일우 “10대 때 <하이킥>을 하고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이 일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나는 재능도 없고, 끼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내가 뭘 더해나갈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부모님께 ‘저 그만하고 해외로 나가고 싶어요’라고 말을 한 적이 있어요. 그때 사고도 크게 났었기 때문에 <하이킥> 끝나고 1년간 재활도 했어요. 모든 일에는 타이밍이 있잖아요. <하이킥>이 화제가 됐을 때 작품이 50개 넘게 들어 왔었는데, 그 타이밍을 놓쳤고, 주인공도 했다가 두 번째, 세 번째 역할도 했다가 했어요. 배역의 크기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그러면서 주위에서 ‘정일우 끝났다’라는 얘기를 들으니까 그때부터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내가 내 의지대로 그만두려고 했던 건데 남들로부터 ‘넌 이제 배우 인생 끝났어’라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오기가 생겼어요. 그때부터 순례길도 걷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나를 위한 삶을 살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작품도 마찬가지고 ‘내가 이게 마지막 작품일 수 있겠다. 목숨 걸고 해야지. 그렇게 마인드가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9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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