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 여론’ 취재진 앞에 선 클린스만 감독 [TF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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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0일과 13일 영국에서 두 차례 A매치를 치러 웨일스에 0-0 무승부를, 사우디아라비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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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인천국제공항=남용희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0일과 13일 영국에서 두 차례 A매치를 치러 웨일스에 0-0 무승부를, 사우디아라비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6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다.
이날 입국한 클린스만 감독은 "협회에서 이야기를 들었는데 보통 해외 원정을 마치고 선수단이 귀국할 때 감독도 같이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바이에른 뮌헨 경기를 볼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바꾼다고 해서 문제 될 건 없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에 남아 바이에른 뮌헨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유럽구단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미팅 및 10월 A매치를 앞두고 현지 분석을 한 뒤 귀국하려 했으나 K리그 선수를 먼저 확인하는 업무를 시작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이어 "대회까지 준비할 때 긍정적인 여론이 있어야 한다. 내부에서 강하게 뭉쳐도 외부에서 흔들리는 팀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할 때 질타를 해도 늦지 않다. 아시안컵까지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임기 7개월 동안 한국에선 2개월가량만 머물고 미국에서 생활하며 '원격 근무'를 하는 한편 대표팀 업무와 관련 없는 방송 등에 출연해 비판을 받고 있다.
거기다 사우디아라비아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 계약할 때 한국 상주 조건을 듣지 못했다"며 "내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감독을 찾으면 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더욱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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