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HD현대重·한국콜마…실적 차별株 담아라"
車 가장 많고 조선·화장품업도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중국의 부동산 위기 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실적 전망치가 꾸준히 상향 조정되고 있는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 수급이 부진한 가운데 박스피가 이어지면서 종목별로 차별화되는 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4분기 실적 동향을 검토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금융투자업계는 조언한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코스피 상장사 138개 중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매 분기 조사할 때마다 상향 조정된 종목은 27개에 불과했다.
자동차 관련주의 4분기 실적 전망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27개사 중 자동차 관련주는 6곳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차, 기아 등 완성차 업체보다 자동차 부품주의 수익성이 더 좋을 것으로 증권사들은 전망했다. 자동차 램프와 전동화 부품을 생산하는 에스엘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1.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4분기 영업이익도 24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변수였던 운송비가 안정화됐고 주요 원재료인 천연고무, 타이어코드 등의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용 고급 특수강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세아베스틸지주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자동차 산업 호조에 따라 세아베스틸지주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23.6%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2차전지 관련주 중에서는 LS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6%, 64% 늘어날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했다. 조선주 중에서는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HD현대중공업의 4분기 영업이익은 14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7.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의 4분기 영업이익도 841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하면서 화장품주 중에서는 한국콜마, 카지노주 중에서는 GKL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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