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가을철 남는 전기 ESS 저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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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가 잉여 전력이 많은 가을철에 남은 전기를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담는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전력거래소는 14일 한국동서발전, SK디앤디, 그리드위즈와 육지 계통 '플러스DR' 시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플러스DR'의 육지 본격 확대 도입에 앞서 전력 수요 저감용 ESS를 보유한 기관과 협업해 신뢰성을 검증하는 한편 가을철 전력 수요가 적어졌을 때 공급 과잉 문제 완화를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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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전력거래소가 잉여 전력이 많은 가을철에 남은 전기를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담는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전력거래소는 14일 한국동서발전, SK디앤디, 그리드위즈와 육지 계통 '플러스DR' 시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플러스DR'은 잉여 전력이 발생할 때 전기를 쓰는 사용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아 전력 생산의 변동 폭이 큰 제주 지역에서만 운영했다가 이번에 제주를 제외한 육지 지역으로 확대가 추진된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플러스DR'의 육지 본격 확대 도입에 앞서 전력 수요 저감용 ESS를 보유한 기관과 협업해 신뢰성을 검증하는 한편 가을철 전력 수요가 적어졌을 때 공급 과잉 문제 완화를 도모한다.
참여 기관들은 추석 연휴 등 전력 수요가 적지만 태양광 발전이 왕성해 전력 공급이 넘치는 시간대에 ESS에 전기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수급 조절에 기여하게 된다.
전력거래소 김상일 전력시장본부장은 "올가을 주말 및 추석 연휴에는 매우 낮은 최소 수요로 인해 계통 불안정 우려가 있어 상당한 출력 제어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각 기관이 상호 협력해 공급 과잉 문제를 완화해 가을철 계통 안정 운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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