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첫날 큰 혼란 없어…출근 90% 이상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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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파업 첫날 큰 혼란은 없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철도노조의 파업 기간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열차 운행을 추가 재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파업 상황에 따라 열차 운행이 당일 재개될 수 있는 만큼 열차를 이용할 고객분들께서는 코레일톡과 홈페이지를 통해 운행 현황을 반드시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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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용 자원 최대한 활용, 운행 재개"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철도 파업 첫날 큰 혼란은 없었다. 코레일은 출근대상자 1만2905명 중 2804명이 파업에 참가해 참여율이 21.7% 정도 수준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열차운행은 파업영향으로 일부 감축 운행돼 KTX는 평소의 76.4%가 운행 중이다. 여객열차는 68.1%, 화물열차는 26.3%, 수도권전철 83% 수준으로 운행되고 있다. 다만 대체인력 투입 등을 통해 계획대비 111.9%가 운행되는 성과를 거뒀다.
코레일 관계자는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철도노조의 파업 기간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열차 운행을 추가 재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파업 상황에 따라 열차 운행이 당일 재개될 수 있는 만큼 열차를 이용할 고객분들께서는 코레일톡과 홈페이지를 통해 운행 현황을 반드시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철도노조의 파업은 수서행 KTX 운행요구와 고속철도 통합 등 교섭을 통해 해결할 수 없는 정부정책 사항을 핵심 목적으로 하고 있어 정당성이 없다”며 “절차상 요건을 갖추지 못한 지난 태업행위에 대해 법과 사규에 따라 책임을 묻고 있고 이번 파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체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코레일 노사는 지난 13일 오후 4시부터 올해 제2차 임금 본교섭을 시작했지만 서로 견해 차이만 확인하고 3시간30여분 만에 교섭이 결렬됐다. 이 같은 팽팽한 줄다리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정부 정책의 철회가 목적이지만 코레일 경영진으로서는 정해진 정부 정책을 바꿀 수 있는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한 사장은 “대체인력은 내부, 외부인력으로 나뉜다. 필요한 자격증을 가지신 분들로 투입하고 있다”라며 “법에 맞는 교육을 이수하고 투입되기 때문에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계속해온 분들과 비교해 미숙한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2인 1조로 구성해 여유로운 구간에 투입하는 등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추가 협상에 대해서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 사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잡혀 있는 (노조와 만날)계획은 없다”며 “다만 파업사태를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아름 (autum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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