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윤기섭 선생 등 후손 ‘육사 명예졸업증’ 반납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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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윤기섭 선생 등의 후손들이 내일(15일) 육군사관학교가 선조들에게 수여한 명예졸업증을 반납합니다.
윤 선생의 외손자인 정철승 변호사는 내일 오후 3시 육사를 방문해 명예졸업증을 반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변호사는 내일 졸업증 반납에 다른 독립운동가 후손 3~5명도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2018년 육사는 이들 독립운동가들이 사관생도들에게 참다운 군인의 귀감이 됐다며 윤 선생에 대해 명예졸업증을 수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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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윤기섭 선생 등의 후손들이 내일(15일) 육군사관학교가 선조들에게 수여한 명예졸업증을 반납합니다.
윤 선생의 외손자인 정철승 변호사는 내일 오후 3시 육사를 방문해 명예졸업증을 반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변호사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서 보인 육사 측의 태도에 “증서를 갖고 있는 것 자체가 치욕스러운 일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후손들은 잘못된 정체성과 근본을 가지고 있는 집단에 과한 기대를 가졌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독립군과 광복군의 정신을 계승할 자격이 없는 자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변호사는 내일 졸업증 반납에 다른 독립운동가 후손 3~5명도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2018년 육사는 이들 독립운동가들이 사관생도들에게 참다운 군인의 귀감이 됐다며 윤 선생에 대해 명예졸업증을 수여했습니다.
윤기섭 선생은 일제 강점기에 신흥무관학교를 만들어 군사 인재를 양성한 독립운동가로 1943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무부 차장, 1944년 임시정부 국무회의 생활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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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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