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인볼’을 가족에게...KT 신인드래프트 ‘전통 행사’, 올해는 원상현-육청명 [2024드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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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024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1명의 선수를 뽑았다.
KT는 14일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원상현(부산고)을, 2라운드 육청명(강릉고)을 지명했다.
이날 원상현과 육청명은 구단 로고볼에 첫 사인을 했고,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감사함을 담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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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소공동=김동영기자] KT가 2024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1명의 선수를 뽑았다. 6년째 진행되고 있는 행사가 있다. 부모님께 사인볼을 전달하면서 감사를 표하는 행사다.
KT는 14일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원상현(부산고)을, 2라운드 육청명(강릉고)을 지명했다. 이 둘을 포함해 11명의 새 식구를 받았다.
이날 원상현과 육청명은 구단 로고볼에 첫 사인을 했고,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감사함을 담아 전달했다. 또한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을 메시지로 직접 작성해 부모님에게 감사한 마음 표현했다.
KT 특유의 형사다. KT는 “프로 선수가 되기까지 가장 곁에서 물심양면으로 신경쓰고, 응원해주며, 뒷바라지해준 부모님께 감사함을 전달하고, 프로 선수로서의 지명 받았을 때의 가정과 ’초심‘, ’포부‘를 잊지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원상현은 “KT에서 특히 신경 써주셨고, 챙겨주셔다. 제일 오고 싶었던 팀이다. 지명되어서 기쁘다. 구단에 소형준, 박영현 선배님처럼 나와 제구가 좋고 투구 스타일이 비슷한 선배님들이 계셔서 많이 여쭤보고 싶다. 특히 평소에 영현이 형과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또한 “구단이 마련해주신 첫 사인공 선물 행사에서 모처럼 어머니와 가슴 속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울컥한 마음이 들었는데, 지금 이 마음을 프로 생활하며 기억하고, 각오를 지킬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원상현의 어머니 김혜선씨는 “포기하지 않고 잘해와서 자랑스럽다. 어엿한 프로 선수가 되었으니 몸 관리, 부상 관리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원하던 구단에도 갔으니, 공에 적어준 각오처럼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도 뒤에서 열심히 지원하겠다. 뜻깊은 추억을 선사해주신 구단에도 감사하다”고 했다.
육청명은 “꿈꿔왔던 첫 사인공을 부모님께 선물하는데 정말 울컥했다. 정말 이 전통 행사를 하니 프로 구단에 왔다는 것이 실감 난다. 생각보다 빠른 순번에 지명돼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 어렸을 때부터 집 앞이라 자주 갔는데 일원이 된다니 신기하다. 명문구단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육청명의 어머니 정순영씨와 형 육청호씨도 현장에 왔다. 정순영씨는 “프로에 지명되어 다행이고, 청명이에게 정말 고맙다. 재활하고 나서 본인도 힘들어해 마음이 아팠는데 성실하게 잘 견뎌내준 것 같아 고맙다. 첫 사인공을 주며 이제 돈을 자기가 벌겠다고 하는데 아이 같던 (육)청명이가 다 큰 것 같아 귀엽고 기특해 울컥했다”고 말했다.
육청호씨는 “가을 야구 단골 주인공인 팀에 가서 다행이다. 그리고 나도 야구 선수가 꿈이었는데 동생이 대신 이뤄준 것 같아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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